합천군 농정개혁 원년 선포 강한농촌 부자농촌 건설 박차
합천군 농정개혁 원년 선포 강한농촌 부자농촌 건설 박차
  • 합천/김상준기자
  • 승인 2015.11.01 13:50
  • 3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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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ㆍ영상테마파크 등 연계 체류 체험형 콘텐츠 창출

500만 관광객 시대 준비ㆍ대장경문화축전 기념행사 개최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ㆍ삼가양전 산업단지 조성 추진
합천군 통합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군민 화합 도모
 

▲ 하창환 합천군수

하창환 합천군수는 합천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이 급선무라고 생각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합천 경제의 40%를 차지하는 농업을 살리기 위해 2015년을 농정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농업 행정조직까지 개편하고 새로운 시책을 추진해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올인하고 있다. 또 합천 해인사, 황매산, 황강, 영상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체류 체험형 콘텐츠 창출을 통해 합천 관광객500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삼가양전 산업단지 조성 추진과 합천군 통합 100주년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군민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농정개혁의 원년선포 새로운 시책 추진
합천군 산업의 근간인 농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5년을 농정개혁의 원년으로 내세우고 ‘농촌활력지원센터 설치’,‘농축산물 가격 안정기금 100억 조성', ‘농산물 5대 대표품목 집중 육성’등을 계획하여 추진하고 있다.
합천군은 주력작물을 선정 육성하기 위해 지난 4월 전문기관에 연구 용역한 결과 합천의 자연환경, 재배환경, 시장환경 등을 분석해 양파, 도라지, 딸기, 마늘, 대두를 주력작물로 선정했다. 이를 이용하여 다양한 가공상품을 개발하고 지역농가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쇠퇴해 가는 주류(양조)업체 활성화와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해서 쌀막걸리, 양파막걸리, 밤막걸리 개발과 양파, 도라지를 이용한 천연발효 식초 개발을 위해서 지난 8월말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내년에는 합천군 대표 막걸리가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경남 최대생산 작물인 양파의 우수성을 알리고 1차 농산물 판매에서 탈피하여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서 합천산 양파를 이용한 합천 양파라면을 합천군이 독자적으로 개발 및 생산해 합천유통(주)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쌀관세화 대비 및 농산물 개방에 맞서고 농업경쟁력강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대표작물을 이용한 다양한 특수시책을 꾸준히 발굴하여 작지만 강한농촌 부자농촌 건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삼가양전 산업단지 조성사업
경남발전 미래 50년 전략사업으로 선정된 양전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낙후된 서부경남 지역의 균형발전과 합천군의 미래를 바꿔 놓을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삼가면 양전리 330만㎡부지에 2020년까지 총 1860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금속가공, 기계장비 제조업 등 친환경제품 제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동구기업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울산, 부산. 대구, 진주지역 총 32개 기업이 산업단지에 입주하겠다는 의향을 밝히고 있다.
오는 11월 국토부 '2016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 신청을 시작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산업단지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직접 소득효과는 연간 8984억 원에 이르고, 1만 1620명의 적접 고용효과가 예측되어 합천지역 인구증가와 지방재정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해인사 소리길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기념행사 개최
2011년 대장경 간행 천년이란 역사적인 해를 맞아 대장경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대장경과 불교문화를 한국형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고자 2011년과 2013년 2회에 걸쳐 대장경 문화축전을 개최했으며, 2017년 세 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2017 차기 축전을 앞두고 축전에 대한 인지도 상승 및 많은 관람객의 방문을 유도하고자 이번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2017년 개최될 축전은 합천군 자체행사로 기간 및 소요예산을 축소하였지만, 가족단위, 체류할 수 있는 축제로 내실을 기해 준비할 것이다.
기존 시설물 활용하여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하면서 대중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가족단위 프로그램 개발과 가야산과 해인사 권역의 문화콘텐츠를 함께 엮는 체류형 관광상품 및 대중성 있는 콘텐츠 개발로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 준공과 이운순례길 조성 등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7년 성공적인 축전이 될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린다.
 

▲ 영상파크 내 청와대

◆문화인프라 및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합천군은 문화향유 기회 불균등을 해소하기 위해 작은영화관과 작은도서관 등 문화인프라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중인 작은영화관은 총사업비 15억여 원을 투입하여 2개관 99석 규모로 2D, 3D를 상영할 수 있는 동시개봉 영화관을 신축하고 있으며, 읍면에 소규모 독서문화서비스 시설 제공을 위해 기존 공공 및 사립작은도서관 18개소를 운영중에 있으며, 면단위 지식정보 접근 확장을 위해 야로면 (구)합천축협에 총 사업비 1억여 원을 들여 올해 12월말 작은도서관을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 500만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써 왔다.
우리나라 최고의 법보사찰 해인사와 그 주변에 있는 소리길, 대장경 테마파크, 매화산, 가야산, 황매산 등 기존 문화관광자원에다 대한민국 영상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영상테마파크 내 영상미디어센터 건립과 정원테마파크, 분재공원이 건립중에 있으며, 실제 청와대 실물크기 68%로 축소한 청와대(방문자센터)가 준공됨으로써 복합관광단지로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군은 해인사 권역, 영상테마파크, 황강 등을 연계한 체류형, 체험형의 새로운 볼거리와 콘텐츠를 통해 머지않아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것이다.

◆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
합천군은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내륙 철도망 구축이 합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철도망이 없는 경북 김천에서 합천을 거쳐 거제까지 이어지는 단선 전철로 길이는 170.9km이며 예상사업비는 5조7864억여 원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이다.
지난 10월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예비타당성 결과 경제성이 낮다고 하여 건설사업을 늦춰서는 안되고 국가 균형발전과 낙후지역의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기 착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향후, B/C(비용대편익) 제고를 위한 자료를 지속 발굴하고 경상남도 및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민자유치, 탄력 요금제 운영 등 경제적 확보 측면과 정책적 균형발전적 측면을 부각시켜 담당부처 및 정부의 의식변화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이다.
이외에도, 관련지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대정부건의문 채택, 간담회, 토론회 등을 통해 남부내륙 철도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여러 가지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천군 통합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지난해는 초계군, 삼가군, 그리고 합천군으로 따로 있다가 한데 모여 현재의 모습으로 함께 살아온 지 꼭 10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다. 이를 기념하여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했고 그 가운데 하나가 군민 공모사업으로 선정한 ‘대야성 실체화 성문 건립사업’을 추진하여 12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군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충혼탑 입구에 대야성 성문을 설치하여 합천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향후 100년의 힘차게 다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대야성은 삼국시대 신라 변방의 군사 요충지로 신라가 백제의 침공을 막기 위해 설치한 성벽으로 현재는 대부분 훼손되어 부분적인 건물터와 울타리의 흔적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곳에 새로이 대야성 성문을 건립함으로써 합천군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합천의 대표 상징물로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유대감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합천/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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