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원 높은 심미안
한 차원 높은 심미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1.01 14:46
  •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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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경남한국화가협회장

오늘날처럼 살기 힘들고 어려운 세상풍파 속에서도 작은 힘이라도 함께 하면서 한 마음으로 아름답게 둘러 처진다면 우리 사는 이웃과 사회가 보다 행복한 세상으로 변해 갈 것이다.


우리는 국가나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며, 자신의 리더십을 아낌없이 발휘하는 사람을 애타게 찾고 있고 갈망을 하고 있다. 한 지도자의 영향력에 따라 지역의 엄청난 발전과 침체를 경험했기에 자신특유의 기동성과 결단력과 통찰력이 잘 겸비한 지도자의 심미안 높은 개성이야말로 너무나 값진 보석인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먼저 한 지도자가 가지는 내면의 심미안에 대해 아낌없이 후원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순수한 지도력과 권위를 창출하는 다이내믹한 에너지일 것이다. 이 파워는 알게 모르게 자기가 가진 기동력을 끊임없이 연단할 때 비로소 활짝 핀다는 사실이다.

개인이 가지는 기동성이 조직에 어떤 영향력을 끼치며 플러스가 되는 것이 대체로 무엇일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순간적인 재치나 가치를 발휘하면서 깜짝 놀랄 때가 있는데 우리의 몸속에서는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수십배나 더 일할 수 있다고 한다.

몰입속에서 나타나는 육감이나 제육감의 활용일 것이다. 일전에 서울에 볼일이 있어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어디서 왔느냐고 묻기에 진주에서 왔다는 애기를 시작으로 대화가 진행되었다. 내용은 아내가 자기 몰래 살던 집을 팔아버리고 도망을 가버려 준 지하에서 월세방을 얻어 살고 있는데 너무 어처구니없는 일로 극도로 정신이 멍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보니 그 동안 무사고 운전을 자랑했는데 3번이나 연속 사고를 당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도 종종 경험하는 일이지만 혼란한 머리로는 혼란한 행동밖에 할 수 없음을 생생히 알고 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은 갈등이 벌어 졌을 때 사태와 싸움을 벌이는 것을 피하고 그 문제 속에 무엇이 내포되어 있는가를 먼저 알아보는 일이다. 문제의 해결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해결자체는 많이 연구되어야 한다.

문제와 대결하여 싸우면 싸울수록 사태는 악화만 될 뿐이라는 사실이며, 문제 해결은 하나도 되지 않고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일에만 몰두하게 된다. 토론하고 설득하려 해 봤자 백해 무익하다는 것이다. 잘난 체 하고 자신을 변호하는 일은 그만 두고 대신에 화목한 사이가 되도록 노력을 하면서 온유한 마음을 갖는데 온 역량을 쏟아야 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꾸준히 습관화해서 기동력 있는 결단력과 통찰력을 곁들인 한 차원 높은 심미안을 가진다면 자신의 문제는 물론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도 조용히 해결되면서 하루하루를 보람 있고 즐거이 지낼 수가 있을 것이다.

세상을 살아갈수록 느끼는 소중한 고민거리는 요즘 아이들과의 소통 문제다. 관계가 정말 예측하기도 힘든 시대에 살고 있다. 마치 ‘모두 짖어대니 나도 한번 짖어줄까’ 라는 표현이 과격한 표현일까? 할 수 없이 남 따라 하는 행동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남의 사고의 올가미에 빠져 들어갈 필요가 없는 줄 알면서도 다른 사람의 어이없는 행동에 신경질적으로 대항하기도 하며, 논할 가치도 없는 일에 힘을 쏟는데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사람들이 이외로 많다. 중요한 판단을 내릴 때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뒤만 따라다니는 일은 이제 지긋지긋하지 않을까? 강한 자각으로 쓸대 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기동력과 영향력을 발휘 할수 있는 자신만의 격조 높은 심미안이야말로 이 세상 살아가는 최고의 가치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발전에 이러한 심미안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내면 성찰 함양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있으면 대체적으로 상대방의 마음도 알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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