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비웃고 있다
일본이 비웃고 있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1.05 16:06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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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창원국학원 이사

일본이 비웃고 있다, 역시 너희들은 어쩔 수 없다고 하며 야생 들개 같은 미소를 일본이 짓고 있다. 국정교과서 반대 목소리가 높고 여, 야는 국사교과서 국정건 파동으로 서로 간에 정쟁의 끈을 잡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국력낭비가 심하다. 손에 손을 잡고 한 방향으로 달려도 힘이 모자라는 판국에 대한민국이 지금 양쪽으로 찢어지고 있다. 어쩌다 우리가 이리되었을까.100여 년 전 아베 노부유키라는 인물이 있었다. 사무라이의 아들로 일본 총리를 지낸 그는 1944년 마지막 조선총독으로 부임해 조선 처녀들을 강제위안부로 모는데 눈이 벌겋도록 설쳐댔다. 미국 원폭 두 방에 널부러진 일본이 우리 땅에서 물러가면서 그가 남겼다는 말이 전해진다.


“일본은 졌지만 조선이 이긴 것은 아니다. 장담컨대 조선인이 제정신을 차리고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 넘게 걸릴 것이다. 우리는 조선인에게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놨다. 조선인들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나는 다시 돌아온다” 그래서 그런가 일제 식민교육의 바이러스가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지금 우리국민들은 그간의 국사교육에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왜 우리역사는 이리 재미가 없을까, 역사공부를 하면 할수록 힘이 왜 이리 빠질까. 우리는 맨 날 당쟁만 일삼았을까. 우리는 늘 외침만 받고 조공만 바쳤을까 등등이다. 국사 국정건 파동으로 힘은 들지만 많은 국민들이 국사에 관심을 가질 것은 역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다만 국사교육의 방향과 목적이 학생들의 교육목적인 홍익인간철학에 부합되길 바랄 뿐이다. 국정국사반대의 한가운데에는 바로 식민사관이 있다. 식민사관은 한마디로 우리의 눈이 아닌 일제의 눈으로 우리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그것은 임나일본부, 한사군설등 그 뿌리가 매우 깊다. 그것은 다 허구이고 일제가 조작한 것이다. 국학원에서는 지금까지 수백 회에 걸쳐 민족혼과 민족정기를 선양하는 교육을 실시해왔다. 정성과 열정으로 명실 공히 대한민국의 국혼과 정체성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지금도 진행중인 교육으로 어느 때보다 우리국민들의 역사의식이 고양되었고 우리 정체성에 대한 굳건한 시각이 마련된 것이다. 국학활동가들이 1990년대 말부터 전국에 세운 366기의 통일기원 국조단군 상으로 일부 종교계에서 물의를 일으킨 것도 사실이지만 단군상 건립을 가장 두렵게 여긴 쪽이 바로 일본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정체정과 국혼, 국맥이 단군으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그들이 알았고 이 단군을 어찌하던 허구로 만들어야 그들 역사를 돋보이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식민시기 약50년간 완전히 단군역사의 뿌리를 잘랐고 그것이 성공했다고 여겼기에 아베 노부유끼가 위와 같이 말하고 돌아간 것인데 지금은 돌아올 길이 점점 막막하게 된 것이다. 그때의 아베보다 지금의 아베는 아주 구체적이다. 100년 전에는 야금야금 들어왔지만 지금은 미국을 등에 업고 성큼 들어올 심산인 듯하다. 어이없게도 대놓고 북한은 한국령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런 아베를 우리 박대통령이 만나야하는가. 식민잔재를 제대로 씻지 못한 댓가를 우리는 톡톡히 치르고 있다. 우리 안에 있는 이기심, 지역주의.패배의식등은 다 식민사관에 의한 오물이다. 그런 것으로 인해 자살율, 이혼율, 교통사고사망율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쳐다보기도 싫고 냄새도 나지만 우리는 담담하게 견뎌가야 한다.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으로 우리는 숨이 턱에 찰 정도의 고비를 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고통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밝은 땅 어진 백성들을 돌보시는 한인, 한웅, 단군할아버지의 가호가 우리 안에서 늘 역동하고 있기 때문이요, 국맥 5000년동안 이어온 호국선열들의 보살핌과 국학원이 앞장서서 우리 역사의 새 살을 돋게 하여 그 근육과 힘줄이 강건하여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강인한 국혼을 가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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