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백영호기념관을 아시나요
작곡가 백영호기념관을 아시나요
  • 김호완 시민기자
  • 승인 2011.05.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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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서울내과에 아들 백경권 원장이 조성

▲ 진주시 상대동 서울내과에 있는 백영호작곡기념관.
진주시 상대동 서울내과(원장 백경권) 1층 한편 작은 공간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유명세를 떨친 가요 작곡가인 백영호씨를 기리는 ‘백영호 작곡기념관’이 있다. 작곡가 백영호씨는 바로 이 병원 백경권 원장의 부친이다.
이 곳에는 백영호씨가 작곡한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비롯한 수많은 명곡들의 LP판 등과 백씨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2003년 5월 21일 83세로 세상을 떠난 백영호 작곡가는 무엇보다 가수 이미자의 대표작인 ‘동백아가씨’를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작사가 한산도 가수 이미자와 짝을 이루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의 선율은 ‘동백아가씨’ 뿐 아니라 ‘울어라 열풍아’, ‘지평선은 말이 없다’, ‘빙점’, ‘여자의 일생’ 등이 있다.

늦깍이 작곡가 백영호는 1955년에 발표한 ‘추억의 소야곡’ 한산도 작사를 통해 처음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다. 병 치료를 위해 고향인 진주에서 요양하고 있던 가수 남인수를 직접 찾아가 녹음을 부탁했다는 일화로도 유명한 ‘추억의 소야곡’은 ‘애수의 소야곡’에 버금가는 남인수의 대표작인 동시에 백영호작곡가의 출세작이 되었다.

한편 작곡가 백영호는 1997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광복 이후 가장 많은 작품을 발표한 작곡가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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