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의 정상화
비정상의 정상화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1.11 18:0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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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선/나라사랑 보훈 강사

박근혜 정부의 비정상의 정상화 정책이 기득권자들에게 반발을 불러 일으키면서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으나 그에 못지 않는 성과도 내고 있는 것 같다. 권력의 그늘에 숨은자들이 더 이상 콧노래 부르는 일이 없어지길 온 국민이 바라는 바이고 정책과도 부합된다. 더욱 가속도가 붙기를 빌어 본다.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뉴스로 시끌시끌하다. 죽음까지 위장(?)하고 검경에, 그리고 손길 닿는 곳마다 엄청난 뇌물을 뿌리고는 상상도 힘든 돈을 움켜쥐고 중국으로 도망가 흥청망청 살았다나, 지놈 때문에 자살자도 십여명이나 된다든데 결말이 명쾌하길 기대해 본다.

햇살 눈부시고 하늘 푸르른 시월 그 어느 날, 양구의 백석산에서 전사자 발굴팀이 66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유품을 찾아서 가족에게 인계 하였다. 조국을 지키겠노라 달려갔던 전장, 오열하는 유족 모습을 TV로 보면서, 저절로 떠오르는 전쟁의 참화와 비극에 새삼 분노와 슬픔을 느끼며 나도 모르게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참전용사라면 누구나 겪은, 군화발에 짓밟히고 무지막지한 총탄에 채 피지 못한 채 쓰러져간 꽃송이들. 먼저간 자도 남은자도 멍에를 지고 세월따라 사그라지고, 오히려 그 덕에 자유로이 숨쉬고 번명을 누리는 작자들이 좌편향 종북자가 되어서, 김일성 왕조를 미화시키고 대대로 충성하겠노라고 극히 일부지만 노동당에 가입도 했었지 않은가? 교단의 신성해야 할 교사들 일부도 전교조 활동을 하면서 상식을 벗어난 사상을 주입해 왔음에도 널리 아려진 일, 그래서 바로 잡자, 아니된다 하며 온 나라를 편가르기로 몰아가고 있는데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일까!

북한의 핵보유는 괜찮고 남한의 사드도입 등방어망 구축은 절대 반대, 보안법 폐지 주장 등을 보면서 궁극적으로 자신들 세상을 만들고픈 무리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그들은 말끝마다 국민을 들먹이고 볼모로 잡는다. 자신들만 옳고 다른 주장은 허구라고 깽판 놓으면서.

연평해전, 천안함, 세월호, 메르스 등에 이어 DMZ 사건도 음모이다. 그들에게는... 국회선진화법 역시 민주주의 다수결 원칙 배제의 악법으로 정책마다 딴지걸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민생은 팽개치고 좌우 싸움질이나 하면서 혈세나 축내는 국회를 시쳇말로 폭파해 버리고 싶다. 대다수 보통사람의 심정은 필자와 같지 않을까? 남태평양 바다에서 중국과 미국 그리고 관련국들이 자국의 이익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하는데, 우리는 동서해의 영해 지키기에도 급급한 국력인데 내부마저 썩어 문드러지고만 있으니, 비정상의 모든 것들이 하루빨리 정상화 되어 국력이 뻗어 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바라본다. 남북 이산가족의 서러운 눈물도 걷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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