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공무원들의 진주-사천통합 반대
사천시 공무원들의 진주-사천통합 반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1.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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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공무원들이 진주-사천 통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시 공무원노조가 사천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74%가 통합에 반대해 반대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천시 공무원들의 통합반대여론은 일반 시민들의 여론보다도 크게 높은 수치이다.

공무원조직이 통합에 반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통합될 경우 공무원 조직의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비록 당장 축소는 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사천시 공무원과 진주시 공무원을 그대로 다 활용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공무원 축소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따라서 사천시 공무원들이 통합을 반대하는 것은 지역을 생각 하기 보다 자신들의 입지를 먼저 생각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나보다 지역을 우선시 할 수는 없다. 공무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사회의 지도자 된 사람들은 그래도 명분을 우선해서 입장을 정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사천시 지도층의 행정통합에 대한 보다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물론 진주시장을 비롯한 진주지역 지도층들의 협력과 배려도 중요하다. 무조건 사천보고 행정통합에 응하라고 밀어붙이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상대방의 박탈감이나 소외감 등을 잘 배려해 안심하고 통합에 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은 진주지역 지도층의 몫이다. 이제 여러 계층의 의견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니 이를 잘 융합에 통합의 길을 잘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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