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영향력을 강화해보자
새롭게 영향력을 강화해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1.22 18:3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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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경남한국화가협회장

우리 모두는 누구나 충실한 생활을 누리고 싶어한다. 아무리 바쁜 일정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숲속 산보나 왕성한 에너지 운동을 하거나 노래가락을 듣는 시간을 가져 보는데 기분이 전환되면서 활기가 살아난다. 이런 작은 습관들이 즐거이 나를 찾아가는 길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나를 안다는 것은 5개의 감각 기관을 총 동원하여 자세히 헤아려보면서 거기서 정말 멋진 아이디어를 떠올려 그것으로 새로운 작품을 쓰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것을 소홀히 하게 되면 몇 가지 어두운 걱정거리가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는데 내 나름 특유의 행동의 자유가 아쉽고 스릴과 즐거움이 없어 아쉽고 정서가 흘러 넘치는 꿈과 낭만의 실천력이 떨어져 아쉬워하게 된다. 그런데 바쁜 일상에서 굳이 이런 일들을 하지 않아도 마음먹기에 따라 그르려니 철학으로 넘어가 버린다. 그런데 여기서 언급되는 문제는 습관의 문제다. 예사로이 넘어가면 예사롭게 된다.


특히 예술 창작활동에서는 현실을 탈피하여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을 끊임없이 품고 있다. 영혼의 절규는 자유를 구한다는 놀라운 철학을 알고 있었기에 서양의 표현파 화가 뭉크는 가장 대표작으로 ‘절규’를 제작했다.

작품 창작에서 환상적 즐거움을 추구하는 세계를 갈구하면 분명 몰입적 체험을 경험하면서 정신없이 작품을 제작하게 되고 뭔가에 빠진 상태에서 정신없이 그림을 그리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버린다. 이때는 내가 없어져 버리고 현실을 깜박 잊어버리고 최고의 희열이 올 때면 강한 자극에 괴성을 지르기도 하는데 맛 체험의 삼매경에 빠지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기도 하는 것이 예술 창작 활동이기도 하다. 이것을 일상으로 연관시켜보면 그림에서 체험하고 느끼는 것처럼 자기보다 한수 위인 적극적인 사람들을 보면 자기도 그 속에 함께하고 싶어 할 것이다. 기대감속에 찬란한 세계를 연상하기도 하며 필이 통하면서 기분 좋은 순간이 연속 될 것이다.

큰 연수나 워크숍에서 생생하게 체험한 사실은 수십여명의 연수강사를 대하는 시간에서는 나 자신에게 애절하게 물어본다. 도대체 저 강사는 왜 저렇게 언어의 유창성이 뛰어 날까? 내가 만약 강사라면 저렇게 사람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을까? 있다고 해도 겨우 비웃음 당하지 않을 정도의 에너지를 남용하여 보람없는 시간이 되지는 않을까? 어떻게 하면 나의 권위와 리더쉽의 힘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을까를 갈망하면서도 거의 적용도 하지 못하고 아까운 세월만 흘러보내기 일쑤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력의 투자에 비하여 나의 실력이나 열정, 그리고 정신능력도 보잘것 없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며 더욱이 그것을 활용해도 내 머리에 축적 되어있던 정신적 경험이나 자산들이 싹 사라져 버려서 다시는 재생할 수 없다는 부정적 생각들이 압도하면서 용기를 확 잃게 만드는데 이런 자존감 낮은 생각에 절대로 물러서서는 안 된다. 자존감 있는 힘은 활용하면 활용할수록 점점 더 위력이 보충되어 영향력이 강화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곧 사위가 될 얼굴을 한국화로 캐릭터를 그려 카톡으로 보냈다. 나의 얼굴이 재미있게 캐릭터로 그려진 그림을 보고 눈을 똥그랗게 뜨고 들려다보며 웃을 것이다. 이게 내 얼굴이야 하면서 계속 쳐다볼 것이다. 우리는 대화의 창구에 캔버스라는 상대방을 그려넣는 습관을 들여다 보자. 그림을 못 그리면 친절하고 조용한 말씨나 부드러운 태도로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키는 영향력을 발휘해보자. 인간관계에 있어 사람들은 서로 만나기가 무척 어려운 존재로 여기기가 쉬운데 사회적 소통을 하거나 강의를 하려면 어디까지나 명랑해야 한다. 명강사들의 표정은 다 밝고 쾌활함이 특징이다. 이런 사람들의 소통력을 잘 알고 사람들과 더불어 나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눈부시게 변화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를 마음으로 이해해주는 사람을 천리길도 멀다 않고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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