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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이란 도를 박하게 하는 것김진환/창원 국학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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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3  18: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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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터넷 문화가 발달하여 사이트 상에서 즐기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모였다하면 화투가 우리를 모은다. 친구들 사이나 가까운 사이에는 그래도 잔소리 주고받는 일보다 화투한번 치면 더욱 가까워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적당한 정도야 누가 간섭하겠냐마는 중독성 강한 이 화투에 빠져들면 곤란하다. 그래서 오늘을 빌려 화투에 명확한 개념정리를 하고자 한다.

먼저 이 48페이지는 그림에서 보여주듯이 원형이정의 원리 즉 모든 것은 본래 모양으로 돌아간다는 원리. 본성광명의 원리, 스스로 홀로 존재하는 거룩한 생명력을 말하며, 사계절의 원리, 즉 사시사철 12달을 의미하며 마지막으로 인간완성의 원리가 숨어 있다. 각 장의 풀이가 사람마다 다양하기는 하다만 국학적 견지에서 보면 효, 충, 도를 완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다.

각장의 풀이는 다음과 같다.

1 송학, 소나무는 동방의 상징이다. 학은 고송위에 앉기를 좋아한다. 학이 고고한 것은 재물과 명예와 성욕을 초월했기 때문이다. 학이 살기 좋은 나라 그 곳이 바로 우리나라이다.

2는 임이고 메주이다. 콩은 쇠고기와 견주는 단백질 식품이다. 두뇌강국 코리아를 위한 권장 식품이다. 머리 두(頭) 자에 콩 두(豆) 자가 들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은 사쿠라, 즉 벚꽃이다. 일본을 말한다. 두려워 할 필요도 없지만 경계하지 않으면 뒤통수를 치는 위치에 있다.

4는 흑싸리, 색깔이 홍, 흑인 이유는 마음 안의 긍정과 부정이 항상 있다는 뜻이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며 행·불행도 선택의 가치결과이다.

5는 난초 즉 청렴성, 공무원을 겨냥한 것이며 공무원이 청렴해야 함은 동서고금의 명제이다. 승진선물로도 잘 나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6은 목단 꽃이다. 깨달음의 꽃이다. 활짝 핀 목단화처럼 자기 본성을 밝혀 이웃사랑을 전하라는 뜻이다.

7은 산돼지, 이것이 떨어지면 횡재라고 한다. 게으름을 경계하여 노력하면 부유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8은 공산 즉 어둠 속에 떠오른 보름달처럼 우리 마음 안에는 청정하고도 밝은 신성이 빛난다는 의미이다. 보름달도 차면 기울듯이 항상 세상에 임할 때 하심하는 자세를 놓지 말라고 의미,9는 술을 말한다. 한자는 목숨 수(壽)자이고 이 글자가 물속에 처박히기 직전의 모습이다. 술이 과하면 목숨도 위태로워진다는 말이며 혼비백산을 주의하라는 뜻이다. 술주자는 닭유자와 물수와의 합성어이다.

즉 닭이 물을 마시듯이 조금씩 마시라는 뜻이다. 10은 완성수이다. 십자가, 철십자, 사찰표시는 십(十)자가 다원형이다. 종과 횡이 만나 완성을 이룬다는 의미이고 펴보면 다들 비슷한 모양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진리는 하나로 통하는 것이다. 진리가 모두 하나로 통하는 만법귀일 사상이 바로 천손의 철학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세계의 종교백화점이고 종교간 별 다툼이 없이 지내고 있다. 사슴은 장생 동물이며 그 성질은 어질다. 탱화나 신선의 그림에서 꼭 함께 나오는 영물이다. 우리가 신선의 나라이고 동방의 등불이라 명명했던 타고르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11은 권위의 상징이다. 새 모양인 동물은 봉황을 뜻한다. 뭇 새의 우두머리로서 봉황이 있다. 표창장 상단에도, 청와대에도, 예식장에도 그 새가 그려진 이유는 그런 곳에 조화로운 기운이 모이기 때문이다. 상서로운 기운이 서린 나라. 그래서 세계의 문화가 어울려 조화를 이루어 지금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12는 우산을 쓰시고 우뚝 서 계신 할아버지, 즉 우리 국조 단군할아버지 47분중 대표이신 1대 단군왕검이시다. 복장은 바로 차이나 티이고 도포를 두른 것은 우리나라가 바로 효·충·도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전국지명이 각(道)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는 중국 고대복식이 우리나라로부터 그들에게 전해진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중국은 우리의 제자나라이다. 가운데 푸른 길은 인간이면 반드시 한번은 건너야 할 강, 홍역같은 고난의 강을 말한다. 새 깃털은 제비를 말한다. 제비는 비린내가 아주 많이 나는 새이다. 주로 육식을 하기 때문이다. 인간의식에 든 모든 부정적인 고정관념, 사고, 마음들을 건강, 행복, 평화를 위한 깨달음의 우산으로 가리고 금두꺼비 즉 본성광명, 홍익인간, 제세이화의 걸음을 내디디는 모습이다. 연말이다 모임도 많은 달이다. 화투, 알고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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