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강씨 은열공 강민첨 장군 탄신제 봉행
진주강씨 은열공 강민첨 장군 탄신제 봉행
  • 길영수 지역기자
  • 승인 2016.01.11 18:59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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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신 1053주년 맞아 은열사서 후손ㆍ외부인사 150여명 참석
▲ 진주강씨 은열공 대종회는 지난 8일 고려시대 거란의 10만 대군을 물리친 강민첨(963-1021) 장군의 탄신제를 봉행했다.

진주강씨 은열공 대종회(회장 강창근)는 지난 8일 고려시대 거란의 10만 대군을 물리친 강민첨(963-1021) 장군의 탄신제를 봉행했다.


올해 탄신 1053주년을 맞아 은열사(장군의 탄생지에 진주 백성들이 세운 진주 최초의 사당)에서 봉행된 탄신제에는 초헌관 강중석, 아헌관 강환기, 종헌관 강의순, 집례 강희대, 축관 강완식, 전사관 강자룡, 알자 강병하를 비롯한 후손 150여 명과 심동섭 진주향교 전교, 최구식 전 경남도서부부지사, 김영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 등 외부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은열공 강민첨은 고려 목종 때 문과 급제한 문관이었으나 거란과의 전쟁에서 많은 공을 세움으로써 오히려 장군으로 이름을 떨쳤다. 1012년(현종 3년)에 여진족이 영일, 청하 등지로 쳐들어오자 안찰사(按察使)로서 주군(州郡)의 군사들을 이끌고 이를 격퇴시켰다. 1018년에는 거란의 소배압의 대군을 강감찬 장군과 함께 홍화진에서 대파했다. 또한 고려의 수도인 개경으로 쳐들어오는 거란의 군사를 자주에서 패퇴시켰다.

이러한 공으로 강민첨 장군은 공신의 반열에 올랐고, 고위 관직을 두루 거쳤다. 장군이 죽자 조정에서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여 3일 동안 조회를 열지 않았으며 은열공(殷烈公)이라는 호를 내리고 그의 아들에게도 공신의 녹을 주었다. 길영수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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