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회의 흐름을 타보자
좋은 기회의 흐름을 타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1.24 19:48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민표/경남한국화가협회장

우리는 왜 영광스런 환희에 열광하는가? 나라 전체의 가장 큰 열광은 2002년 월드컵 4강 때에 길거리에 나가 크락션을 마음껏 누르며 서로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물과 환희로 가득찬 기쁨을 만끽하지 않았던가? 우승까지도 점을 치면서 완전 축제 분위기였는데 열광하는 환상적인 모습은 그야말로 가슴 설렘 바로 그 자체였다. 이런 열광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즐겁기 그지없고 마음을 잡아주는 현장감 넘치는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느꼈기에 머리속의 특수리듬과 더불어 한동안 이어지기도 했다.


오늘도 나는 남은 생을 열정으로 살아가자고 다짐해본다. ‘나는 대단히 쓸모있는 사람이다. 나는 대단히 열정적인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 자신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베풀며 배려하고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청춘의 이름으로 힘차게 살기를 무장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새 때때로 실의가 엄습하기도 한다.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인가 종종 이런 상황을 뒤로 하고 평상 시 인간의 마음을 한번쯤 정리해보기도 한다. 우리 인간의 마음은 내가 마음을 먹은대로 돌아가겠금 질서정연하지도 않고 내 마음속 구석구석까지도 합리적으로 밝혀져 있지도 않다. 한조각 한조각 흩어져 있으며 복잡하고 아슬아슬하게 얽혀져 있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아이디어나 생각은 그러한 마음을 통하여 섬광처럼 일어나는 것이며 상상은 끝이 없는 흐름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흐름 속에야 말로 성공으로의 비결이 숨겨져 있음을 아는데 좋은 기회였을 때는 더욱 그렇다.

평상시 우리 마음의 상상력이 가지는 무한하고 자유로운 비약을 금을 캐듯 잘 컨트롤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컨트롤의 와중에는 온갖 잡다한 상념들이 방해를 하기도 하지만 이 다이내믹한 힘을 이용함으로써 미지의 내일을 뜻하는 바대로 지배할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이것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답은 생활 현장 속에서 일어나는 좋은 기회의 흐름을 타고 일어나는 마음의 컨트롤 속에 있다. 우리 몸속에 내재되어 있는 이 두뇌의 힘은 새로운 힘을 발전시키는 동력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다. 나는 방학이 되면 제법 많은 시간을 활용하여 이 마음의 힘을 집중적으로 활용하고자 단단히 벼르기도 하지만 잡다하고 미세한 일들로 인하여 잠재의식의 놀라운 흐름을 안타깝게도 번번이 놓치기도 한다.

의식과 잠재의식 사이에서 우리들의 마음을 가득하게 하는 좋은 이미지 또는 나쁜 이미지에 직접 비례하여 좋은 인간 또는 나쁜 인간이라고 무수히 자기감정으로 판단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살아 숨쉬는 동안 잠재의식은 순간 순간적으로 현재의 기분을 좋게도 하고 나쁘게도 한다. 또 마음을 이기기도 지게 하는 의지를 뒷받침하는 다이내믹한 힘을 주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서도 커다란 부자가 되기도 하고 패배로 몰아붙이기도 한다. 그래서 능숙능란하게 떠오른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꽉 붙잡고 자기의 성공에 있어서 겸허한 마음을 고이 간직해야 좋은 방향으로 기울어지며 기분을 좋아하게 하면서 그렇게 열광하게 된다. 자기 나름 활기차게 생각하는 사람은 명민하고 신중한 생각에 자기의 능력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는 어떻게 다르고 뛰어나는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이라는 것은 기술이지 과학이 아니다. 성공이라는 것은 심신이 어떤 환경에 있더라도 그 심신을 단련하는 일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이 문제를 내가 지금 안고 있는 교육과 연계시켜 보자. 자신의 마음속에 품은 뜻을 이루는 것을 성공이라 정의하기에 힘들게 공부하며 살아가는 오늘날 학생 지도에 있어서도 급조된 교육은 오래가지 못한다. 체험과 체득이라는 활동을 해야 한다. 오랫동안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얼마동안은 부모나 교사를 흉내내더라도 곧 이어 혼자의 힘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든지 항상 주의를 기울인다든지 새로운 것을 흡수하기 위해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하면서 자기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간다. 성공을 만들어 내는 경험과 지혜는 우리들이 배우는 교훈을 되살리고 시간과 재능과 우연과 기회와 아이디어 거기에 이러한 것들을 정복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컨트롤을 활용함으로써 개발된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좋은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휘파람 불며 환희에 찬 열광을 해야 괄목할만한 전진을 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