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다운사이징' 바람
자동차업계 '다운사이징' 바람
  • 뉴시스
  • 승인 2011.11.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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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배기량 줄이고 연비.출력 향상

최근 자동차 업계에는 '다운사이징'된 신차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다운사이징'이란 동급 차량에서 엔진 배기량을 줄이고 연비와 출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상식적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쉽지 않다. 보편적으로 큰 엔진은 힘이 좋지만 연비가 낮고, 작은 엔진은 연비는 높지만 출력이 딸린다.
이같은 기술적인 어려움에도 세계 자동차업체들은 강화되는 연비 향상 및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운사이징에 주력하고 있고 이는 국내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 현대차에서 출시한 i30 1.6 가솔린 모델의 경우 2010년형 모델과 배기량이 같지만 최대출력은 12.9%, 최대토크는 6.9%, 연비는 13.8% 향상됐다. 함께 출시한 디젤 모델도 연비 23㎞/ℓ(수동변속기 기준)를 달성했다.
또 다른 국내 완성차업체인 한국GM에서 최근 내놓은 8세대 말리부는 7세대 모델에 비해 최대출력은 34.9% 향상된 170마력, 연비는 19.2% 높아졌다.
가격대가 높은 독일 수입차 BMW도 이달 말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인 528i모델에 기존 탑재된 6기통 3.0ℓ 가솔린엔진 대신에 4기통 2.0ℓ가 탑재된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다운사이징을 얘기할 때 폭스바겐도 빠질 수 없다. 폭스바겐의 TSI 엔진은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성이 뛰어난 가솔린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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