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김치의 날
11월 22일, 김치의 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1.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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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오늘은 김치의 날이다. 올해로 벌써 5번째 맞는 김치의 날인데 일반인들은 이날이 김치의 날인줄 잘 모른다. 홍보가 덜 된 이유 때문이다. 11월 22일이 김치의 날이 된 이유는 다양한 소재가 모여 22가지 맛을 낸다고 하여 이날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치의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는 김치를 지(漬)라고 불렀다. 고려시대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서 김치 담그기를 감지(監漬)라고 했고, 1600년대 말엽의 요리서인 ‘주방문 酒方文’에서는 김치를 지히[沈菜]라 했다. 지히가 ‘팀채’가 되고 다시 ‘딤채’로 변하고 ‘딤채’는 구개음화하여 ‘짐채’가 되었으며, 다시 구개음화의 역현상이 일어나서 ‘김채’로 변하여 오늘날의 ‘김치’가 된 것이다. 1715년 홍만선(洪萬選)의 ‘산림경제’에서는 지히와 저(菹)를 합하여 침저(沈菹)라 했고, 지금도 남부지방 특히 전라도지방에서는 고려시대의 명칭을 따서 보통의 김치를 지(漬)라고 한다. 그리고 무와 배추를 양념하지 않고 통으로 소금에 절여서 묵혀두고 먹는 김치를 ‘짠지’라고 하는데 황해도와 함남지방에서는 보통 김치 자체를 ‘짠지’라고 한다. 이와 같은 역사를 갖는 김치는 이제 세계인의 음식이 되었다. 얼마 전에 미국의 CCTV가 선정한 세계 50대 음식에 김치가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김치 수출의 본고장은 경남이다. 총 수출액의 47%를 경남에서 담당하고 있다. 그만큼 경남은 김치의 본고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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