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학교급식 모델 구축 응원한다
경남형 학교급식 모델 구축 응원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3.01 18:1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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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학교급식비 지원협상을 마무리한 도교육청이 ‘경남형 학교급식’ 모델 구축에 나섰다. 도교육청이 지난 주말 경남형 학교급식 모델 추진 계획을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것이다. 이 시책은 도교육청이 진작부터 구상해온 것이긴 하나, 그동안 학교급식비 지원규모 갈등 속에서 뒷전으로 밀려나 있든 것이라 본격 추진 소식은 오랜만에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도교육청이 구상하고 추진하는 경남형 학교급식 모델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시책이다. 여기에 더해 이 시책 추진이 갖는 더 큰 의의를 감안할 때 도교육청의 성숙한 모습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도교육청의 입장에서는 최근 타결된 경남도의 학교급식비 지원규모에 대해 만족하지 못할진데, 흔쾌히 수용하고 후속대책을 마련해 실천하는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 15일 경남도와 시군이 기존의 입장에서 양보한 안을 제시하고, 그로부터 1주일 후 도교육청이 이를 수용한다고 밝혔지만 양측의 갈등과 공방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도교육청 차원에서 그러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을 것이란 게 고무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도교육청의 경남형 학교급식 모델 구축 시책이 목적하는 바대로 차질없이 실행되는 것이다. 학교급식이 양적.질적으로 평등을 실현하고 지역 우수농산물의 이용을 통한 도민의 소득향상 기여라는 목적을 이루는 것은 물론이고 청렴한 급식행정도 정착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도교육청의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고 지자체와의 협력도 긴밀해야 함을 새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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