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후유증 수습에 힘 모아야
선거 후유증 수습에 힘 모아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4.13 22:2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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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거는 끝났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이자 꽃이다. 선거를 통해 주민의 의사가 확인됐다. 이제 확인된 주민의 의사를 바탕으로 당선자들은 선거후유증을 최소화 하는 일을 해 야 할 것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긴 하지만 서로 분열되어 주민 간에 골을 만든다는 부작용도 있다.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주민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당선자의 몫이다. 이긴 진영은 패배한 진영의 아픔을 배려하여 주민들이 하나로 뭉쳐져 공동체가 분열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선거후유증으로 주민들 간에 깊은 골이 패어지게 될 것이고 공동체의 번영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몇몇 경합지역에서는 그 유례가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진행돼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주민간의 분열이 더 심해진 경향이 있다. 이러한 주민간의 골을 메우는 일은 역시 당선자의 몫이다. 당선자인 승리자는 아량을 가지고 패배한 진영의 주민들 마음도 다독거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당선자들은 물론이고 각 후보자들이 도민들에게 크고 작은 공약들을 쏟아냈다. 이러한 공약들이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헛공약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당선자들은 실천으로써 증명해야 한다. 자신이 내건 공약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책임을 지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아울러 경쟁 후보들이 내걸었던 공약 중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채택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당선자들은 이제 차분하게 공약을 점검하고 지역여론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공약의 실천 가능성을 정밀하게 진단해 착실하게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로드맵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선거 과정에서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와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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