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에 생각한다
5월 가정의 달에 생각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5.02 18:5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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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5일)을 비롯해 어버이날(8일), 가정의 날(15일), 부부의 날(21일) 등 가정을 따뜻한 사랑으로 넘치게 만드는 많은 날들이 5월에 있다. 이 뜻 깊은 달을 맞아 우리는 다시 한 번 가정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특히 갈수록 가정 해체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의 세태에서 가정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가정은 인간의 기초집단이다. 그리고 이 기초집단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형성한다. 요즘엔 부모와 함께 살길 꺼리는 자녀가 많고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을 불편에 해 하는 부모가 많아 핵 가정화 하지만 부모자녀간이 어디 남남인가, 어차피 같은 가족인 것이다. 가정의 구성원이 되는 가족, 특히 가장은 가정의 안녕을 위해 일 한다. 가장은 생계의 직접 책임자로 남성이 대부분이지만 여성 가장도 있다. 즉 가장은 가족을 위해 직장 등 사회활동을 하면서 온갖 어려움을 참고 헤쳐 나가는 것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과 문제들 중 대부분이 가정문제에서 비롯된다. 부모에게서 제대로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이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보면 가정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곧 우리사회 전체의 문제가 된다. 이런 점에서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이혼은 우려되는 바가 크다. 이혼은 가정해체로 이어지는 지름길이요 가정분쟁의 요인이다. 가정이 해체되면 가장 큰 피해를 당하는 쪽이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은 가정에서 키운 분노를 사회에 쏟아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정의 달을 맞아 과연 우리의 가정은 건강한가 생각해볼 일이다. 건강한 가정이 많아야 사회가 건강하고 사회가 건강해야 국가 역시 건강하고 강한 나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의 의미가 퇴색해가는 오늘날, 5월 가정의 달의 정신을 연중 내내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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