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인성을 기르자
어린이의 인성을 기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5.10 18:4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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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인성(人性)이라 함은 사전적 의미로 성품을 변화시켜 바른 길로 인도하는 뜻이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 하늘과 땅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받고 태어나 성장하면서 참 교육을 받고 훌륭한 인간이 되기 위하여 성인들의 인성론에 의하면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5가지 도리 즉 인자하고 의리있고 예절바르며 지혜롭고 신의를 지키는 것으로 말하기도 하고 또는 아버지의 의리 어머니의 인자함 형의 우예 아우의 공경 자녀의 효성으로 말하기도 하고 또는 어버이와 자녀의 사랑, 임금과 신하의 의리, 남편과 아내의 분별, 어른과 아이의 차례 벗과의 신의를 말하기도 한다.

이렇게 덕성을 기르는 인성을 지니게 되면 그 이치는 몸가짐을 닦는 도리를 다하였느냐에 달려있다. 공자는 말이 참되고 미덥고 행실이 돈독하고 공경스러워야 한다고 하였다. 공자는 춘추시대 노나라 사람으로 유교를 폈으며 대 학자로 17세 때 학업과 덕망으로 이름이 높아 벼슬길로 나가 50세에 법무장관과 재상이 되었고 노나라 정공이 정사를 잘못 운영하자 그만 두고 조국을 떠나 이웃나라 위나라 송나라 등 17년간 돌아다니며 정치에는 덕치(德治)주의로 하고 인격수양에는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선량한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64세에 유세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교육에 전념하는 한편 시서 예약 주역 춘추를 짓고 3천명의 제자를 길러냈으며 그중 육례(六禮)에 능한 제자가 72명에 달하고 72세에 세상을 떴다.

말과 행동이 일치되어야 한다.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생각이 감정이요 입 밖에 표현하여 내 놓은 생각이 말이다. 그러므로 말이란 영예와 치욕의 중요한 바탕이요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중대한 원인의 단락(段落)이 된다. 말이란 둘의 사이를 떼어 놓기도 하고 결합시키기도 하고 원한 관계를 맺기도 하고 원수로 삼기도 하고 나라를 뒤엎고 가정을 망치고 육친을 멀리할 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대할 때 잘 생각하고 말을 할 것이며 희롱이나 더럽고 어지러운 말 혐오같은 말 끼어 들지 않으며 오해를 받을만한 일에 참견하지 말아야 한다. 공경함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오래 견디어나가는 것을 말하고 유순함이란 너그럽고 넉넉한 것을 말한다. 오래 견디어나간다는 것은 만족할 줄 아는 것이요 너그럽다는 것은 오히려 공손하고 겸손 한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인성을 길러 좋은점을 본받고 바로 잡아 보다 더 값진 문화 사회를 만들고 인격도야로 계승 발전시키는 사회 또는 가정을 만들어야 한다.

선인들의 값진 삶과 참된 넋과 얼의 그 뿌리를 찾아서 보다 좋은 사회와 가정의 기풍이 일어 났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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