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재직시 미소금융 도입 등 서민경제에 노력
청와대 재직시 미소금융 도입 등 서민경제에 노력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1.12.04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 진주갑 출마

▲ 정인철(왼쪽) 전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은 본사 황인태 회장(오른쪽)과의 대담에서 자신이 재임했던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의 자리는 노무현 정부에서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담당했던 국정상황실장이 이름이 바뀐 것으로 대통령 지시사항 점검, 대통령실 업무분장, 장차관을 추천하는 인사위원회 위원등의 일을 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내년 4월 11일 총선에 출마한다고 들었다. 어디로 출마하나?

-진주 갑으로 출마할 계획이다.
△진주 갑으로 출마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출생이 진주시 본성동이다. 또 배영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대아중학교와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동안 줄곧 진주 갑에서 살았다. 그래서 진주 갑으로 출마 하려고 한다.
△어느 당으로 출마하나?
-이명박 대통령을 모셨던 입장에서 당연히 한나라당으로 출마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한나라당 당적을 가진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당적을 가져본 적이 없다.
△선진국민연대 대변인 출신이다. 선진국민연대의 정치적 성격은 무엇인가?
-선진국민연대는 이영희 전 노동부 장관이 공동의장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조직이었다. 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해체했다. 따라서 지금은 어떤 정치적 성격을 띤 조직으로 남아있지는 않다.
△이재오 계라는 말이 있다.
-이재오 의원은 제가 존경하는 사람이지 제가 특별히 이재오 의원의 계열은 아니다. 대선 때 함께 고생했고 이 의원이 백의종군할 때도 함께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는 것 같은데 이재오 계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

박세일 전 서울대 교수 잘 안다

△박세일 전 서울대 교수가 추진 중인 중도신당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가?
-한나라당이 개혁을 잘 한다면 그런 당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중도신당에 대한 국민의 희망이 커지지 않겠나, 생각한다. 아직은 실체가 정확히 드러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마 희망자로서 주의 깊게 살펴볼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박세일 전 교수를 잘 안다. 그 정도로만 언급하자.
△한나라당 공천탈락을 해도 계속 출마할 것인가?
-공천탈락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래서 그런 전제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진주에 언제 왔나?
-지난 2월 달에 왔다.
△진주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선거를 위해 진주에 온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진주를 위해 한일이 무엇인가?
-청와대 출신은 입이 없다. 따라서 진주를 위해 무엇을 했다고 말하기가 참 곤란한 부분이 많다. 진주를 위해 한일이 많다는 것 정도로 해두자.

GS칼텍스 허동수 회장 만나 진주 유치에 기여
 
△그래도 유권자를 위해서 한 두가지를 말해 달라.
-GS칼텍스가 유치되는데 나름대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GS칼텍스의 허동수 회장에게 부탁을 해서 허동수 회장의 동생인 허진수 사장과 이창희 진주시장이 GS칼텍스 유치문제를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에 사실 GS칼텍스는 이미 다른 지역으로 가기로 결정돼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허동수 회장을 만나서 방향을 틀었다. 물론 이창희 시장이 마무리를 잘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그 외 LH공사 이전건이라든지, 경상대 약대문제 등에 대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중립을 지켜야 할 청와대 입장에서 말하기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잘 이해해 달라.
△선거철만 되면 출마하겠다고 찾아오는 진주 출신 향우들에 대해 시민들은 불편해 하는 기색도 많다.
-진주를 내부와 외부로 나눠서 생각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진주에 살아야만 진주를 위해 일한다는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진주는 인재의 산실이다. 진주가 발전하려면 진주 내부와 외부가 잘 네트워킹 돼서 협조가 잘 되어야 한다. 진주에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디에 있더라도 진주를 위해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진주 출신들은 누가 뭐래도 진주를 위해 일하게 된다. 가족들이 진주에 있고 친지들도 진주에 있기 때문에 멀리 있다고 다르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진주 출신들이 진주를 자주 찾도록 하는 것이, 출향인사들이 진주에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내년 공천에 대해 얘기하면서 지역친화형 인물을 공천하겠다고 했다. 본인은 지역친화적 인물인가?
-지역친화적 인물을 지역사정을 잘 알고 지역발전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있는 사람으로 정의한다면 저는 지역친화적 인물이 맞다. 꼭 그 지역에 살아야 지역친화적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 총장의 발언도 그런 의미가 아닌가 생각된다. 저는 청와대에 있을 때도 언제나 진주의 발전을 생각하면서 지내왔다.

진주-사천 통합되지 않으면 진주 20만 인구로 쇠퇴할 것

△진주에 출마하려고 할 때는 진주의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있을 거다. 진주의 문제가 무엇인가?
-진주는 30년간이나 정체돼 왔다. 진주가 최근 들어 대기업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GS칼텍스를 추진해 보면서도 느낀 점은 진주가 물류비용이 너무 비싸고 땅값도 비싸다는 점이다. 이런 것들이 대기업이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이다.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진주에는 성장동력, 변화의 동력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그래서 어떻게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느냐, 변화의 동력을 만들어 내느냐,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그래서 해결방안은 찾았는가?
-제가 보는 관점은 진주와 사천의 통합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웃 창원이 100만이 넘는 도시가 됐다. 지금은 이 도시의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겠지만 창원이 자리를 잡으면 달라진다. 창원은 주변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이다. 시설, 인물, 정보등 모든 면에서 창원으로의 대이동이 시작될 것이다. 창원은 울산보다 더 잠재력이 큰 도시이다. 그런 관점에서 진주가 지금처럼 있을 경우 진주의 많은 사람들이 창원으로 이동하고 말 것이다. 지금 진주의 인구가 33만인데 곧 20만 정도의 도시로 쇠퇴하고 만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은 진주-사천의 통합 외에는 없다.
진주-사천을 통합하여 약 50 만명의 인구를 만들어 놓으면 일단 동력이 생긴다. 이 동력을 바탕으로 산업벨트와 관광벨트, 교육벨트를 재구성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도청을 유치할 수도 있고 MBC문제도 해결할 수 가 있다. 지금으로서는 아무리 MBC의 잔존을 얘기해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사천이 반대하고 있다.
-진주-사천이 통합되었을 때의 그림을 그리지 못하니 감성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사천은 아무래도 진주와의 통합에 대한 부담이 많다. 따라서 통합이 되었을 경우에 사천에 어떤 구체적 이익이 되는지에 대한 밑거림을 먼저 그려야 한다. 그런 것이 없이 통합을 추진하니 사천이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이런 그림을 그려놓은 다음에 중앙에서 가져올 것은 가져오고 시민들을 설득시킬 부분은 설득시키는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진주-사천 통합은 지금도 추진하고 있는 일이다. 그것 말고 내가 국회의원이 되면 이것은 꼭 해결하고 싶다, 이런 것이 있나?
-진주에서 이슈가 되지 않은 것이 있는데 KTX 노선문제이다. KTX노선은 지난해 9월에 청와대에서 대전-진주로 하기로 발표가 났던 문제이다. 그런데 이것이 국회에 와서 김천-진주 노선을 바뀌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다. 청와대의 당시 입장은 모든 지역이 서울에서 90분 이내에 도달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대전-진주노선으로 결정되었던 것인데 이것이 바뀌었다. 진주의 백년대계를 위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KTX가 대전-진주로 오던 김천-진주로 오던 큰 차이가 아니라는 게 최종 발표될때의 정부 입장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 대전-진주로 오는 것 하고 김천-진주로 오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대전-진주로 노선이 결정되면 진주가 대구만한 도시의 잠재력을 갖게 되는 것이고 김천-진주로 오면 지금과 큰 차이가 없게 된다. 이것은 단순히 운행 시간의 문제가 아니다. LH공사가 오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한 정치적 결정이다. 이를 국회에서 바꿔버린 것이다. 이를 다시 대전-진주 노선을 바로 잡아야 한다. 물론 합천,의령 사람들이 반대하겠지만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 문제이다. 지리산 벨트와 서부경남의 발전과 진주의 백년대계를 위해 중요한 일이다. 이것을 해결하고 싶다.

▲ 정인철 전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은“자신이 청와대에서 익힌 국정경험과 쌓은 인맥을 진주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진주시민이 기회를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진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아트원 공장폐쇄, 지역 정치인들 조용한 것 이해 안돼

△그외 진주의 문제는 도 무엇이 있는가?
-저는 진주 아트원 공장이 문을 닫았을 때 그것이 진주에서 왜 이슈가 되지 않았는지 참으로 의아스럽다. 선출직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진주의 여론을 만들어 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트원공장은 한솔그룹의 계열사인데 이 공장이 문을 닫으면 다른 대체투자라도 요구했어야 한다. 진주의 2번째 공장이 문들 닫는 입장인데 진주의 정치인들이 가만히 있었다는 게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제가 청와대 있을 때 한솔그룹의 경영진을 만나 대체투자에 대한 의견을 나눈 적이 있다. 그런데 지역에서 여론화 되지 않으니 그냥 지나갔다. 아직도 한솔그룹이 그 땅을 팔지 않고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선출직들이 이슈화 시켜서 여론을 만들어야 한다.
△진주 갑은 최구식 의원이 현역이다. 재선의원으로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진주에서는 3선의원에 대한 기대가 있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정치에 선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일은 선수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는 숫자이고 세력이다. 뚜렷한 가치관과 비전을 가진 세력들이 뭉쳐서 일을 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이광재 강원지사는 재선에 불과하다. 그러나 많은 일을 해서 강원지사까지 당선되었다. 정치권에서 보면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들은 초, 재선의원들이다. 그네들이 세력을 합쳐서 파이팅을 하는 것이다. 경남에 다선의원이 많다. 그렇다고 경남이 발전되었는가. 초,재선때 사실 국회의원들의 내공은 다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초, 재선 때 못한 일을 3선이 되어서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초, 재선 때는 무엇을 했는가 묻고 싶다. 8년이면 아주 긴 시간이다. 대통령의 임기보다도 더 긴 시간이다. 이 8년간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그래도 진주에서는 3선의원이 되면 국회 상임위원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예산이나 의사결정에서 훨씬 힘이 실릴 것이란 점이 설득력 있게 퍼지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정치는 세력이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규합하느냐가 관건이다. 선수보다는 국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세력을 만들어서 국가적인 어젠다를 설정하고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저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집권을 해서 핵심세력에 있었던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경험이다. 진주가 이런 경험을 버리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

초, 재선때 가장 활동력이 높다. 그들은 8년 동안 무얼했는가

△청와대는 이재오 의원 계열인 박영준의 후임으로 간 것이 맞나
-그렇다. 박영준의 후임으로 기획관리비서관으로 갔다.
△기획관리 비서관의 구체적인 업무는 무엇인가?
-이번 정부의 기획관리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의 국정상황실장을 이름을 바꾼 것이다. 유명한 이광재가 맡았던 자리이다. 기업으로 말하면 기획조정실장에 해당한다. 대통령실의 업무를 분장하고, 국가의 로드맵을 짜고 대통령지시사항을 점검하는 일, 국정전반에 대한 분석을 하는 일 등이다.
△청와대 근무 기간이 얼마인가?
-25개월이다. 정말 열심히 했다. 매일 6시에 시작해서 퇴근시간 없는 근무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늘 측근은 자신이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청와대 근무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김밥 장사하는 분이 사채를 100만원을 썼는데 이것이 1500만원으로 늘어났다고 해서 조사를 시켰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이 사람의 불법채무를 탕감해 주고 합법채무는 은행권의 대출로 대체해 줬다. 이문제가 해결된 뒤 이 사람으로부터 고맙다는 편지를 받았다. 이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제도인 미소금융을 출범시킨 일도 기억에 남는다. 미소금융은 최근 안철수 교수가 설립하겠다고 전해지는 그라만 은행과 비슷한 개념이다.
△그런데 금융권의 외압의혹으로 그만두었다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 인사추천위원회의 멤버였다. 인사추천위원회는 장차관의 인사를 담당하는 위원회이다. 금융기관의 인사에 개입할 여지가 없다. 이미 청와대의 조사로 다 밝혀진 일이다.
△지난 29일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손때가 묻은 사람들은 공천에서 배제하라는 요구가 있었다.
-한 의원이 발언을 한 것이다. 자기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다. 누구든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으니까 그런 말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자기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지금의 정치 상황이 청와대를 이야기 해서 표를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임기 말이니까 대통령을 욕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이는 어느 정권이나 임기 말에 있는 현상이다. 청와대에서의 국정 경험과 그 네트워크는 국회의원으로서 매우 소중한 자산이다. 특히 진주처럼 발전에 대한 목마른 기대가 있는 곳에서는 제가 청와대에서 쌓은 국정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도 민심은 그런 이성적인 판단 보다는 감성적인 흐름에 좌우되기 마련 아닌가?
-물론 선거나 정치는 그런 감성적인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저는 진주시민을 믿는다. 진주시민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해 줄 것을 믿는다. 그리고 제가 그것만으로 선거운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청와대의 근무나 인적네트워크는 하나의 틀이고 제 개인의 비전과 이루고자 하는 바를 잘 설명 드리겠다.

배려와 포용이 넘치는 큰 사회를 만들고 싶다

△정치를 왜 하는가?
-우리나라는 지난 60년간 세계에 자랑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 그런데 어두운 구석도 있다. OECD에서 자살율이 1위이다. 이렇게 된 것은 지나친 경쟁위주의 현 사회체제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이 사회시스템을 배려와 포용이 있는 시스템으로 바꾸어야 한다. 3번 정도 실패해도 박수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
△정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사회가 어떤 사회인가?
-앞에서 말한 대로 배려와 포용 하에 경쟁력이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다. 제가 청와대 있을 때 미소금융을 입안한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이다. 미소금융은 최근 안철수가 기부하겠다는 모델이라는 것 때문에 화제가 되었는데 사실 이것은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이 시초이다. 그라민 은행은 저소득층을 위한 무담보소액대출 은행인데 회수율이 98%에 달한다.  유누스 박사가 설립해 성공하자 세계로 전파되고 있다. 담보를 제공하는 일반은행보다도 더 높은 회수율이다. 저도 그런 정신에 찬성한다.
△최근 빅 소사이어티란 책을 출판했는데 같은 맥락인가?
-그렇다. 빅 소사이어티란 큰 사회란 뜻으로 경쟁우위의 사회가 아니라 배려와 포용, 약자 보호를 근본으로 하는 사회를 말한다. 이를 구체화 하는 것이 사회적 기업이다. 저는 사회적 기업의 연구를 위해 세계 곳곳을 누볐다. 세계 각국의 사회적 기업의 성공스토리를 찾아서 이들 경영자를 만났고 이것이 책에 녹아있다.
△책이 상당히 많이 팔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약 1만부가 팔렸다. 이런 류의 책으로는 엄청나게 팔린 것이다. 인세는 전액 사회적 연대은행에 기부했다.
△이력이 어떻게 되는가?
-배영초등학교, 대아중학교, 진주고등학교, 성균관대 기계설계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매일경제신문 기자로 일했고 컨설팅 기관에서 근무했다.
△가족은 어떻게 되는가?
-아버님이 최근 작고하셨다. 제가 16년간이나 모시고 있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 어머님은 살아계시고 진주에 형님 두분이 있다. 형제는 3남 3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