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하구 염분 감시체계 구축
부산시 낙동강하구 염분 감시체계 구축
  • 부산/이광석기자
  • 승인 2016.06.07 18:20
  •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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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자동모니터링…수질측정 유지관리 비용절감 기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8일 오전 10시30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민단체, 시의원, 교수 및 정책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염분 실시간 자동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위대한 낙동강시대 개막’을 천명하고 ‘낙동강 기수생태계 복원’을 선언한 이후, 하구 일원의 염해예방과 취수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과학적 자료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되며, 착수보고회에서는 ‘낙동강과 인근 물길 나들목 17개소에 실시간 염분 감시체계 구축’ 사업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여러차례 시민단체와 전문가 회의를 거쳤고 보건환경연구원 수질자동측정망과 연계, 측정지점을 확대하는 3차원 입체 감시시스템으로 설계 적용함으로써 염분 모니터링의 정확성, 효용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 적용되는 ‘스마트 윈치시스템’은 무인운전, 수심별 다항목 측정이 가능하도록 IT와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서 향후 수질측정시스템의 유지관리 비용절감 효과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87년 완공된 낙동강 하굿둑은 30년간 부산 등 인근 지역 취수원의 안정적 확보와 염해예방의 순기능을 이행해왔지만, 강의 말단을 막아 자연생태계를 단절하고 하구역의 호소화로 수질악화 유발 등 역기능이 상존하여 발전과 보전의 논리에 따라 항상 논란의 중심이 되어왔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2017년 하굿둑 부분개방을 시작으로 2025년 완전개방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낙동강 하굿둑 개방사업은 염분피해와 취수원 이전문제 등에 봉착하여 답보상태였으나, 이번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시간 염분모니터링으로 하굿둑 개방사업의 타당성 논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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