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30-와인과 치즈-첫번째
와인30-와인과 치즈-첫번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6.27 18:53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와인 안주하면 치즈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무조건적 와인과 치즈의 궁합은 생각만큼 훌륭하거나 맛있지는 않다.

향이 강하거나 짠맛이 강한 와인은 와인의 맛과 향에 방해할 수 있다.

푸른곰팡이 블루치즈인 이탈리아의 고르곤졸라의 치즈는 마치 홍오나 청국장과 같은 독특한 향으로 그냥 먹는 것 조차 힘들다.

치즈의 분류는 우리나라의 말랑말랑한 연두부, 딱딱한 두부처럼 치즈의 수분함량과 양,소,염소우유등에 따른 분류를 하게 된다.

치즈를 만졌을 때 표면이 살짝 눌러지거나 말랑한 연성치즈, 표면이 딱딱한 견성치즈, 치즈안의 푸른색 곰팡이가 있는 블루치즈등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부드러운 연성치즈는 흰 곰팡이가 피어 있고 곁의 색이 백설기 같은 흰색을 띄고 있고 있는데 대표적인 치즈가 카망베르(Camembert) 치즈와 브리(Brie)치즈다.

카망베리 치즈는 프랑스 노르망디지방에서 생산되는 치즈이고 브리치즈는 파리 인근의 지역에서 만들어진 치즈이다.

부드러운 질감의 연질치즈는 화이트 와인, 로제와인, 갓 수확한 보졸레 와인, 가벼운 바디감이 있는 프랑스 보르고뉴 지역의 와인과 어울린다.

곁이 딱딱한 견성치즈의 대표적인 치즈가 고다(Gouda)치즈와 체다(Cheddar)치즈다.

고다치즈는 네덜란드 로데르담에서 떨어진 하우다 지역에서 만들어져서 붙여진 이름이고, ​체다치즈는 영국의 체더 지방에서 유래한 치즈다. 영국의 치즈 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체다 치즈와 같은 견성 치즈를 얇게 잘라 만든 것이 슬라이스 치즈다.

견성 치즈는 바디감이 높은 카베르넷 쇼비뇽, 시라같은 와인과 어울릴 수 있다.

슬라이스 치즈는 다양한 와인의 안주 재료로 만드는데 활용된다.

​특히, 사각으로 짜른 슬라이스 치즈에 과일, 햄등을 올린 카네페(Canape)는 작고 모양이 이뻐서 핑거푸드 요리로 와인안주의 빠질 수 없는 존재다.

​그외에도 , 방울토마토나 딸기 멜론등 제철 과일과 발사믹 식초와 올리버 오일과 섞어서 만든 셀러드와 같이 간단하게 준비한 와인안주를 만들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