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를 여는 총선이 돼야
새로운 시대를 여는 총선이 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2.14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내년 4월 11일 치러지는 19대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이 등록하기 시작함으로써 총선의 막이 올랐다. 이번 총선은 그 다음에 치러질 대선의 가늠자가 된다는 면에서 2010년대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할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비후보에 등록한 각 개인들은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일이겠지만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지는 정치행사이다. 2010년대는 세계적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중국과 미국의 힘의 균형이 변하고 또 북한도 세습이 완료되는 그러한 시기이다. 국내적으로도 지금까지의 경제성장의 결실을 둘러싸고 이의 분배를 위한 치열한 이념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시점이다.

따라서 다음번 총선에서 어떤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고 이를 기반으로 다음 대선이 어떤 정파가 권력을 쥐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명운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지금 정치권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탄생의 고통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 질서가 붕괴되면서 여든 야든 분열과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도 내일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혼미한 상태이며 야당의 대표 격인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이다. 큰 틀에서 보면 새로운 탄생을 향한 고통이라 이해된다. 이들 정당들이 새로운 모습을 갖추어 국민의 심판대에 정당히 서기를 바란다.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도 마찬가지이다. 진주는 최구식 의원 비서가 연류된 디도스 공격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민심이 크게 이반된 상태이다. 내년 총선이 이런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형성하여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벅찬 도전을 향해 뛰어가는 신인들에게도 격려를 보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