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커피와 와인 문화(1)
진주성-커피와 와인 문화(1)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8.29 18:35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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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커피와 와인 문화(1)


1645년 베니스에 세워진 커피가게를 시작으로, 1650년에는 영국의 옥스퍼드에 영국 최초의 카페가 세워졌다.

400년이 지난 지금도 영국 최초의 카페는 400년 가까이 된 건물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로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1683년 오스만 제국(터키)과 오스트리아 사이에 전쟁 당시 기독교 연합군 첩보원 게오르크 콜시츠키(Gerog Kolschitsky)의 활약으로 오스만 군이 후퇴하면서 남긴 물건 중 500포대의 커피 원두로 최초로 카페를 오픈하게 된다.

이탈리아 베니치아를 가더라도 1720년에 오픈한 카페 플로리안이있다.

플로이안 카페 역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인들이 이용을 했으며 카사노바도 자주 이용했다 한다.

커피는 문화 예술을 발전시키는데도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주었고, 전쟁터의 보급품과 군인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도 큰 몫을 하였다.

미국의 남북전쟁(American Civil War, 1861년 4월 12일~1865년 4월 9일)에서는 북군과 남군의 전투식량에는 커피가 있었고 북군의 경우에는 하루 1.8L의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1865년 4월, 피바람 부는 미국 남북 전쟁이 끝나갈 무렵 북군의 군인의 일기에는

“....... 커피 보급 자체가 끊겼다. 커피 없이는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다” 라고 적여 있었다.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 군대는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유럽대륙에서 승전하여 위상이 높았지만, 1815년 6월 워털루전투에서 패하여 영국에 항복하였다. 그 뒤 대서양의 영국의 식민지 섬이었던 세인트 헬레나섬에 유배되어 커피를 즐겨 마셨던 나폴레옹은 “이 섬에서 쓸 만한 것은 커피뿐이다”라고 말했고, 1821년 5월 5일날 죽기 직전에 세인트헬레나 커피를 찾았다고 한다.

또한, 나폴레옹은 전시에서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용기를 내게 해주는 이 커피를 병사들에게 주어라. 나의 작전과 우수한 병사들만 있다면 세계는 나의 손에 있는 것과 같다”라는 커피를 많이 마셨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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