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민주당 된 야당 통합
도로 민주당 된 야당 통합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2.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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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한국노총, 그리고 시민통합당 등이 합친 통합민주당이 발족을 했다. 그런데 이 통합민주당은 과거의 민주당과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 과거 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분열되었다. 이 열린우리당 세력 가운데 일부가 혁신과 통합이라는 정치세력으로 있다가 시민통합당이라는 당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에 이 시민통합당과 민주당 그리고 한국노총 세력이 다시 합친 것이다. 한국노총을 제외하면 과거의 민주당이 분열되었다가 다시 합쳐진 것이다.


자기들끼리 분열했다가 자기들끼리 통합하면서 야당통합이라고 한다. 그러니 시민들이 이런 야당통합에 별로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 물론 정치공학적으로는 야당이 여러당으로 있는 것 보다는 통합되는 것이 총선 등 선거에 유리하겠지만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는 큰 감동은 없다는 것이다.

우리 정당은 시간만 되면 분열했다가 다시 통합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번 통합민주당의 생명도 내년 대선까지가 생명이 아닌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선에서 이기든, 지든 또 다시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다른 당을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지면 당연히 패배의 책임으로 시끄러워 분열할 것이고 이겨도 또 다시 정책노선의 차이로 분열할 것이라는 게 국민들이 보는 야당의 현주소이다. 안철수 현상이 현 정당 모두에 대한 불만으로 생겨난 것이라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정당들이 이러니 기존 정당에 대해 국민들이 불만을 갖는 것도 당연하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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