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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대장 거류산 등산 축제22일 함께 등산하며 배우는 그의 도전정신과 용기
고성/백삼기기자  |  bsg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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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0  18: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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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거류산 거북바위

◆거류산 = 고성읍에서 동쪽으로 3k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거류산(巨流山)은 서에는 고성평야, 북에는 당항만, 동에는 구절산과 당동만을 끼고 있고, 남으로는 통영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는 자연지세를 이용한 거류산성이 축성된 유적이 남아 있다.

고성의 명산으로 불리는 거류산은 일명 고성의 ‘마터호른(Materhorn, 4477m)’으로 불린다. 이는 거류산이 스위스 알프스에 깎아지른 듯이 삼각형 모양으로 서있는 산, 마터호른을 닮았기 때문이다.

산의 정상 주위에 돌을 쌓아 만든 성은 소가야 마지막 왕이 신라의 침입시 피신처로 사용했으나 신라가 가야를 합병함에 따라 폐성(廢城)됐지만, 곳곳에 산성의 자취가 남아 있고, 지금은 유적지로서 복원했다.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남해안의 절경과 벽방산,왕천산,구절산 등 고성읍 시가지와 고성평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명산이다.

이순신 장군의 1, 2차 대첩지인 당항포가 한 눈에 들어오고 ,봄도다리로 유명한 거류면 당동 앞 바닷가가 서정적으로 펼쳐진다.

 

   
▲ 지난해 열린 제5회 거류산 등산축제

◆엄홍길 등산축제 = 오는 22일 오전 10시 거류면 엄홍길 전시관 및 거류산 일원에서 ‘제6회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거류산 등산축제’가 열린다.

고성군은 고성 출신 산악인인 엄홍길씨의 도전정신을 기리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2008년부터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등산코스는 엄홍길 전시관에서 출발해 문암산, 거류산 정상, 거북바위, 장의사를 경유하는 왕복 7.7km 코스(4시간 소요)와 정상을 경유하지 않는 왕복 4km 코스(2시간 소요)로 진행된다

등반에 앞서 엄홍길 대장과 기념 촬영, 먹거리장터, 무료찻집, 고성군 특산품 홍보관 운영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 엄홍길 대장

◆엄홍길 대장 = 엄홍길 대장은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로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공룡의 나라 경남 고성군 영현면에서 태어났다.

3살 때 양친이 도봉산 중턱으로 이사를 결정하면서부터 자연 속에서 성장했고 늘 산과 함께한 일상을 보냈다.

지난 1977년 엄홍길 대장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시절, 산악인 고상돈이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것을 보고 산에 대한 동경을 마음속에 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설악산, 한라산 등 전국의 산을 오르내렸다.

즉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환경이 산악인 엄홍길을 만들었고, 더 높은 산을 오르고 싶은 열망이 세계 8번째로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 기록으로 이어진 셈이다.

실제 엄홍길 대장이 8000m 이상 고산에 도전한 횟수는 36번이다. 그 중에서 16좌 등정과 에베레스트를 3번 오른 것을 포함 20번을 등정에 성공했고 16번을 실패했다. 정상을 코앞에 두고 발길을 돌린 아쉬움도 더러 있었고 동료를 잃은 슬픔도 있었다.

그러나 엄홍길 대장은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알룽캉에 이어 로체샤르를 마지막으로 오르면서 끝없는 갈망이자 동경의 목표인 히말라야 16좌 완등, 대기록을 세우고 히말라야를 졸업했다.

지난 2008년 당시 상명대학교 석좌교수로 있던 엄홍길 대장은 상명대학교의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고성군과 상명대학교간 관학 교류협약을 맺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010년 KBS ‘6시 내고향’ TV프로그램을 통해 고향 고성의 모습을 전국적으로 알렸을 뿐 아니라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홍보대사를 맡으며 세계적인 행사로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오로지 산만 생각하고, 산에만 몰입하다 어느 순간부터 산 아래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엄홍길 대장. 2008년 5월 28일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해 자신의 인생에서 의미 있는 17번째 등정을 이어가고 있다.

광활한 자연을 좇아 히말라야에 도전했던 엄홍길 대장은 이젠 사람 때문에 네팔 오지에 ‘휴먼학교’를 짓고 각종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리고 고향희망심기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고성군 엄홍길 전시관에서 출발해 거류산을 등반하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거류산 등산축제’를 통해 군민, 산악동호인, 학생 등 각계각층과 함께 화합하는 장을 만들고 있다.

 

   
▲ 엄홍길전시관

◆엄홍길 전시관 = 고성군은 엄홍길 대장이 대자연에서 체득한 꿈과 사랑, 용기와 도전정신을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전파하고자 2007년 10월 고성군 거류산 자락에 위치한 엄홍길 전시관(고성군 거류면 거류로 335)을 개관했다.

히말라야 영웅 엄홍길의 일생과 1985년부터 16년동안 히말라야 8000m 16좌를 모두 완등하기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또 엄대장이 히말라야 등정에 사용했던 등산텐트, 등산복, 등산화 및 산소마스크 등 108점의 등산용품을 전시하고 있다.

영화 ‘히말라야’ 개봉 이후 엄홍길 전시관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매주 월요일 휴관)로 입장료는 무료이다. 고성/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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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전시관

고성 거류산 정상에서 바라본 거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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