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한말 경남의 의병장(義兵將) 열전
진주성-한말 경남의 의병장(義兵將) 열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1.16 18:2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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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사 연구실장
 

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사 연구실장-한말 경남의 의병장(義兵將) 열전


경남지역 출신중 치열하게 전투를 수행하고 큰 공적이 있는 의병장은 많다. 문태서(文泰瑞)장군(1880~1913)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에서 태어나 호남창의대장으로 서울진공작전에 앞장서고 수천 명의 의병을 영솔하고 수많은 전과를 올렸다. 경남에서는 최고훈장인 건국훈장 대통령장(1963년)이 추서됐다.

산청군 금서면 출신 민용호(閔龍鎬)의병장(1869~1922)은 강원지역 즉 관동창의대장으로 추대되어 원산을 공격하고 일본 군함을 전복시키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공적으로 197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손기혁(孫琪赫)의병장(1878~1946)은 산청군 시천면(혹은 옥종면)출신으로 1907년 정미의병에 참전하고 군자금을 수합하다 피체되어 징역 1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른 공적으로 건국훈장 독립장 (1992년)이 추서됐다.

노응규(盧應奎)의병장(1861~1907)은 1896년 진주성을 공격해 장악하고 김해까지 진격하고 경부선을 파괴한 공적 등으로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이상수(李尙銖)의병장(1873~1923)은 사천시 정동면 출신으로 유명국 의병장의 중군장으로 활동하고 피체되어 징역 10년형이 언도되어 옥고를 치른 공적으로 200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유종환(兪宗煥혹은 柳宗煥)의병장(1859~1909)선전관으로 고종의 신임을 받고 지리산 덕유산 일원에서 생포되어 일본군의 총을 맞고 순국해 2003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전성범(全聖範)의병장(1870~1911)은 함양군 서하면 출신으로 안의면 토옥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옥중 순국한 공적으로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유명국(柳明國)의병장(1869~1937)은 진주시 수곡면 출신으로 4백여 명의 의병을 영솔하고 전투중 피체되어 징역형을 언도받은 공적으로 건국훈장 애족장(1995년)이 추서됐다.

석상용(石祥龍)의병장(1870~1920)실상사·벽소령·삼성재 전투에서 승전한 공적으로 건국훈장 애족장(1990)이 추서됐다. 공적을 기리는 비가 건립됐다.

그 외 삼형제(朴華箕1871~1909)(朴洙箕1874~1909)(朴珉箕1875~1939)는 의병장으로 전투중 순국하고 박민기는 일경에 잡혀 징역 10년형이 언도된 큰 공적을 인정받아 2002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각각 추서됐다.

전백현(全伯鉉)의병장(1863~1922)지리산 대원사와 벽소령에서 큰 전공을 세워 건국훈장 애족장(1990)이 추서됐다.

또 박동의·장우만·황의중·윤승지·추용구·이학노·정한용·전재규·박매지·서재기·서은구·조감역·안범성·조재학·고재량 등의 의병장 들이 활약했다.

외지에서 경남으로 유입된 의병장은 이학노와 고제량 형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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