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국제탈예술촌 ‘아름다운 우리음악 잔치’ 개최
남해국제탈예술촌 ‘아름다운 우리음악 잔치’ 개최
  • 남해/이동을 기자
  • 승인 2011.12.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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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오후 3시 다초실험극장서 열려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은 30,31일 오후 3시 다초실험극장에서 ‘아름다운 우리음악 잔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가락과 문화를 꾸준히 대중에게 전파해 온 주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 이수자 박정욱 명창이 ‘배뱅이굿’을 불러 국보급 서도소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배뱅이굿은 한 사람의 소리꾼이 장구 반주에 맞춰 소리와 몸짓 등을 섞어가며 배뱅이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표현하는 서도소리의 하나로 탁발승에게 첫눈에 반해 상사병을 앓다가 죽고 만 최정승의 딸 배뱅이의 넋을 부르기 위해 벌어지는 굿에 관한 이야기다.

모두 12마당으로 구성된 배뱅이굿은 한 사람이 19명의 박수무당을 도맡아 소리와 재담을 하며 굿의 미신적인 요소를 풍자한다. 말투나 가락이 굿에서 하는 것과 비슷해 관객들은 마치 굿을 구경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이 또한 재미를 더한다.

배뱅이굿 외에도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의 가락을 정교하게 접목시킨 ‘삼도 설장고 놀이’와 ‘심청가’, ‘경기민요’가 이어져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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