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줄잇는 경남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사설-줄잇는 경남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2.06 18:3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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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기부 비율을 높이고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견인하기 위해 만든 '아너 소사이어티'가 나눔문화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남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최근 눈에 띄게 늘면서 경남의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또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참여와 지원을 통해 더 밝은 내일을 여는 사회지도자들의 모임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함으로써 한국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하는 클럽이다.


12월 현재 전국에 아나소사이어티 회원은 1365명이며 경남지회에는 85명의 기부자가 가입돼 있다. 경남의 기부약정 금액은 86억8000만원이다. 특히 올해 현재 경남지회에는 19명의 회원이 신규로 가입했다. 경남지회의 연도별 가입 회원은 19명, 지난해 19명, 2014년 14명, 2013년 9명, 2012년 7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로 누적회원은 총 85명에 이른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탄생은 돈만 있어서 실천되는 것이 아닌 당당한 부자들의 '통 큰 의지'의 발로다. 그리고 ‘아너’는 거기에만 붙일 수 있는 고귀한 이름이다. 고액 기부를 세상을 바꾸는 결심이라고 부르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외국 사례를 봐도 빌게이츠, 워렌 버핏 같은 기부왕들은 자신들이 번 돈이 사회로부터 받은 것이라는 의식의 소유자들이다. 우리 사회에도 대표적인 기부 프로그램인 아너 소사이어티가 기부문화 형성에 한몫 하고 있다.

기부에는 당연히 액수의 다과보다 나누려는 마음이 더 소중하다. 많든 적든 미래세대 육성, 위기계층 보호, 의료 취약계층 지원 등에 유용하게 쓰인다. 나눔에서도 글로벌 리더다운 모습을 보일 때가 왔다. 경남 아너 소사이어티의 줄을 잇는 탄생으로 아름다운 기부 대열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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