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서부청사 개청 1주년에 부쳐
사설-서부청사 개청 1주년에 부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2.18 18:3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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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서부청사가 지난 17일로 개청 1주년을 맞았다. 서부청사는 지난 1년간 서부대개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서부경남 중심의 정책개발을 추진해 왔다. 일부 사업에서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점도 있지만 올해는 서부대개발의 원년으로 삼아 남부내륙철도 등 핵심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서부청사는 낙후를 면치 못했던 서부경남 발전에 획기적인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울러 진주시민들은 90년만에 빼앗긴 경남도청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서부청사 개청을 쌍수를 들어 환영한 바 있다. 서부경남의 상대적 낙후로 인한 해당 지역 주민의 상대적 박탈감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경남지역에서 서부가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의 절반에 달하지만 인구는 22%, 지역내총생산(GRDP)은 17%에 불과하다.

이런 점 때문에 서부청사는 지역불균형으로 오랫동안 불이익을 받았던 서부경남 주민에게 큰 기대를 주고 있는 것이다. 서부청사는 개청 이후 혁신도시 완성은 물론 항공우주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설, 한방 항노화사업 추진 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서부청사가 추진하는 이런 현안사업들이 완성되면 서부경남이 경남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청사는 경남 동서 균형발전의 핵심 컨트롤 타워이다. 아울러 서부청사는 진주를 포함한 서부권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동시에 도민의 일원으로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여 실질적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 간의 심리적 갈등과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경남도가 다함께 공생 발전하는 사회통합에도 한몫하고 있다. 이제 서부청사 개청 1주년을 맞아 경남도는 성공적인 서부시대 완성에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 붇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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