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빙판길은 서행운전이 최선
겨울철 빙판길은 서행운전이 최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1.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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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진/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온다고 한다. 특히 중부지방과 서부지방 쪽으로 폭설이 내려 곳곳에 교통이 마비되고 제설작업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우리 남부지방에도 첫 눈이 내려 여러 곳에서 교통통제가 이루어지고 가벼운 접촉사고가 빈발하는 등 빙판길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남부지방은 평소 눈이 잘 오지 않다보니 남부지방 운전자들은 눈길이나 빙판길 운전에 대한 운전경험이 부족하고, 눈길이나 빙판길에 필수인 스노우체인 등 안전장비를 잘 갖추고 있지 않아 사실상 빙판길 안전운전에 무방비 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남부지방 운전자들이 빙판길운전에 취약할까.

첫째 이유는 빙판길운전 경험부족과 안전장비 장구 미 비치이다. 둘째는 빙판길운전에 대한 안이한 생각이라고 볼 수 있다. 남부지방은 눈이 잘 오지 않지만 그 대신 비가 많이 내려 빙판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눈길은 눈으로 잘 보이기 때문에 조심하지만 빙판길은 노면이 얼어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눈길보다 더 위험하다, 그러므로 빙판길에서는 평소에 운전하듯이 운전을 했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으며 연쇄추돌사고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서리가 많이 내리는 새벽시간대와 아침 출근시간대에는 노면이 살얼음이 얼어 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서행운전을 해야 하며, 교량 위는 교량 밑으로 찬바람이 통과하면서 일반도로보다 노면이 더 많이 어는 경우가 많아 미끄러우며 그늘진 곳도 마찬가지임을 명심해야 한다. 또 내리막 비탈길이나 커버 길에서는 급브레이크 밟는 것을 삼가 해야 하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여 속도를 줄이면서 앞 차량과의 충분히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두말할 것도 없이 서행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는 상식적인 내용이지만 한 번 더 상기하여 올 겨울 빙판길 교통사고로 인해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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