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비봉산 복원에 거는 기대
사설-진주 비봉산 복원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1.10 18:0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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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의 일환인 봉황숲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는 소식이다. 진주시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상봉동 의곡사 뒤편 비봉산 정상부 4.5ha 일원(봉황숲 생태공원 조성사업지)에 산림복원을 위해 숲 가꾸기를 시행한다. 이번 숲 가꾸기는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봉황숲 생태공원 조성사업지의 잡목과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밀식 생장된 숲은 솎아베기를 하여 건전한 숲으로 조성해 비봉산을 쾌적한 산림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은 상봉동 봉산사에서 옥봉동 말티고개에 이르는 비봉산 110ha를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는 비봉산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며, 현재 산림복원 사업과 함께 편입토지 보상을 병행하여 원활하게 추진중이다. 중봉황교~비봉산 생태탐방로, 봉황숲 생태공원, 비봉산 산림공원 조성의 3개 테마로 나누어 추진된다. 봉황교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3개구간 6.4km의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올해말까지 준공예정이다.

비봉산은 진주향교와 의곡사 동헌, 향청, 객사 등이 있던 진주의 교육과 문화의 기를 품고 있는 산으로 비봉산 복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14년 6월 비봉산 제모습 찾기를 공식 선언했다. 이후 시는 비봉산 제모습찾기를 위해 봉황교와 비봉산을 잇는 생태탐방로, 봉황숲 생태공원, 비봉산 산림공원 등 3개 테마 사업을 확정하고 콘크리트 길 철거 작업에 돌입한데 이어 본격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비봉산은 진주의 정신과 문화가 깃든 정신적 고향으로 제대로 보전해 후세에 물려줘야 할 유산이다. 그런 점에서 진주시의 비봉산 복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는 크다. 앞으로 비봉산이 본래의 제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협조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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