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구식 의원 무혐의 밝힌 검찰 수사결과
최구식 의원 무혐의 밝힌 검찰 수사결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1.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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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대한 29일간의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결과 최구식 의원이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최구식 의원은 원래부터 이 일과 관련이 없다고 말해 온 만큼 그의 결백이 밝혀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수사결과라 할 것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과정에서 대대적인 수사진을 투입해 수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조사했다고 한다. 국민적 의혹이 있는 사건인 만큼 사소한 단서라도 있다면 엄격히 수사했다는 게 검찰이 밝힌 수사과정이다.
이러한 철저한 수사과정을 통해 경찰에서는 참고인으로 취급했던 박희태 국회의장실의 수행비서 김모씨를 구속시킨 것을 밝혀냈다. 경찰의 수사에 비해서는 조금 진전된 결과를 내 놓은 것이다. 또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모씨와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업체 사장간의 금전거래도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댓가 임을 밝혀냈다.

그러나 이같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도 불구, 국민들은 이런 결과에 아직 흡족해 하지 않는 것 같다. 워낙 의혹이 많은 나라이고 괴담이 많은 나라이다 보니 검찰이 사실을 밝혀도 믿지 않는 풍조가 생긴 것 같다. 그래서 검찰도 이제 윗선을 밝히는 것은 신의 영역에 속한다,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이제 디도스 공격 사건은 검찰의 손을 떠났다. 남은 것은 특검을 통해 재수사 하던지, 아니면 국정조사를 하던지 해야 할 일이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더라도 국민의 의혹이 있는 만큼 깨끗하게 정리하고 넘어가기를 바란다.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를 통해 사건을 재수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들이 수사를 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믿지 않을 일이 뻔 하기 때문에 차라리 야권에 수사진 구성을 맡기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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