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본격 생산 ‘하동 공기캔’ 대박 기원한다
사설-본격 생산 ‘하동 공기캔’ 대박 기원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3.07 18:2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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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공기캔이 마침내 5월 출시된다. 지난 6일 하동군이 공기캔 생산 합작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사와 우리나라 기업 SL바이오텍사가 참여하는데, 바이탈리티 에어사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한지 6개월여만에 본 계약을 이끌어내 것이다. 윤상기 군수와 하동군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하동 공기캔 생산.판매가 대박이 날 것이라는 희망은 그저 희망이 아니다. 전체 출자금액의 50%의 지분으로 참여하는 바이탈리티 에어사가 이 분야 전문기업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맑은 공기로 직접 산소캔을 생산해 중국에 수출하는 공기캔 생산·판매 회사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회사이다.

지난해 8월 투자의향서 체결 후 지리산 화개골 해발 700∼800m에서 공기 성분 분석 등 기초조사와 함께 타당성 검토까지 마치고, 의신마을 일원에 공기캔 생산 공장을 짓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생산설비를 들여와 내달 중 시제품 출시에 이어 5월 제품을 본격 출시한다는 것이 현재의 로드맵이다.

생산과 홍보, 그리고 유통전문기업까지 가세한 이 사업이 대박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생산과 유통이 제대로 자리 잡을 때까지 한 순간도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기우이겠지만 지자체 역점사업이 왕왕 실패하는 경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하동 지리산 공기가 세계시장을 점령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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