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세상 진주시협의회' 본격 가동
'좋은 세상 진주시협의회' 본격 가동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2.01.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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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 좋은세상 진주시협의회는 지난 12일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사업운영 방향 등을 설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의 복지증진과 수요자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범한 ‘좋은 세상 진주시협의회’(회장 이상호)가 지난 12일 오후 진주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2012년도 첫 회의를 개최하고 '좋은 세상' 사업운영 방향 등을 설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읍면동협의회에서 발굴한 차상위계층 및 저소득계층 761가구에 대해 ‘좋은 세상’ 기부금을 활용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백미(10kg) 1포와 라면 1박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좋은 세상” 활성화와 주민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좋은 세상의 날'을 지정?운영키로 하고 읍면동협의회는 매월 1회, 시협의회는 분기 1회씩 지역여건에 맞는 일자를 지정해 ‘좋은 세상 협의회’ 주관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좋은 세상 진주시협의회’는 시민, 각 유관기관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복지문제를 서서히 하나씩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창희 진주시장은 이 제도의 시행과 관련해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와중에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주민들이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돈안드는 복지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하게 된 것" 이라며 "복지를 나누고 싶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체감복지는 더 높일 수 있어 복지행정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좋은 세상'은 저소득층 복지사각지대 등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진주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야심 차게 도입하는 제도이다.
그동안의 복지는 예산을 투입한 사업이었지만 진주시의 이번 사업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시민 스스로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민 스스로 지역 내 복지자원과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복지수요를 해결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공예산 투입 없이 주민의 자원봉사와 복지자원으로 지역복지 문제를 해결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선진 복지도시 진주를 건설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야심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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