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가호동 좋은세상 맞춤복지 제공
진주 가호동 좋은세상 맞춤복지 제공
  • 오분자 지역기자
  • 승인 2017.03.14 18:34
  • 1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증 장애인 가구 입주 청소 봉사활동 실시
 

진주시 가호동 좋은세상협의회(회장 구삼식) 회원 20여명은 지난 10일 가좌주공아파트 1단지에 이사 예정인 중증 장애인 가구의 입주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재 신안동에 거주하고 있는 신 씨(51)는 2월말 가좌동 영구임대아파트에 입주 자격이 주어졌으나, 홀로 사는 뇌병변 2급의 중증 장애인으로서 거동이 불편하여 자력으로는 청소를 할 수 없는데다, 기초수급자라 청소업체를 부를 경제적 여력도 없어 난감해하고 있었다.

신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가호동 좋은세상협의회원들은 지난 8일 회의를 개최하여 기꺼이 입주 청소를 돕기로 결정하고, 10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에 걸쳐 집안 구석구석과 복도 유리창까지 쓸고 닦았다. 당초 청소봉사만을 계획했으나, 청소를 하다 보니 고장 난 전구와 손잡이, 씽크대, 걸레받이 벽면을 방치해 둘 수가 없어 등 재료를 구입하여 뚝딱 뚝딱 집수리까지 마치기도 했다.

구삼식 회장은 “땀 흘려 청소하고 나니 기분까지 환해지고, 작은 일이지만 그 도움이 꼭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하고, 신 씨가 이사하는 날에는 집들이 선물을 준비하여 이삿짐 정리도 도울 계획임을 밝혔다. 오분자 지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