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선거 실천서약 반드시 지켜라
공정선거 실천서약 반드시 지켜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1.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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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4.11 총선을 향해 뛰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이 공정선거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1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약식에는 9명의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한나라당 4명, 민주통합당 2명, 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소속도 다양하다. 현재 진주의 두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이 19명임을 감안할 때 절반이 공정선거 실천 서약을 한 셈이다. 일단은 공정선거 실천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이런 식의 서약식은 이전까지는 공식 후보 등록 이후 선거관리위원가 주최하여 열려 왔는데, 이날 서약식은 예비후보자들이 자체적으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고, 그 의의가 크다. 진주 두 선거구에는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인사들을 포함하면 무려 30명에 가까운 후보들이 난립해 있다. 공식 선거전 못지않게 열기가 뜨겁다. 당연히 선거 분위기도 혼탁해지고 있다. 이것이 이번 서약식의 배경임을 안다.
현재 진주 두 선거구는 치열한 경쟁속에 불.탈법이 횡행하고 있는 조짐이 보인다. 비공식적인 확인이지만 벌써 3~4명이 금품살포 등의 건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중 1~2 후보는 중도에 그만둬야 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선거 전초전이 심히 우려할만큼 혼탁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불법과 탈법 선거운동은 끝까지 추적하여 발본색원해야 한다.    

무려 9명의 예비후보자들이 공정선거 실천을 서약했으니 공명선거에 대한 기대는 해볼만하다. 하지만 이들의 이벤트를 곧이곧대로 믿을 유권자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머지는 유권자의 몫이다. 탈법과 불법 없는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고 금품 살포와 흑색선전을 하지 않겠다. 참신한 공약을 개발해서 매니페스토 실천을 하겠다는 약속을 제대로 실천하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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