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입·출국 브로커 무더기 검거
불법 입·출국 브로커 무더기 검거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4.20 18:27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경찰청 기획단속 42명 검거 40명 구속

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박진우)이 출입국 법질서 확립 및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불법 입·출국 브로커’등을 기획수사를 통해 무더기 입건했다고 밝혔다.


기획수사는 지난 2월 1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8주간 실시됐으며 42명 검거, 이중 40명은 구속됐다.

입건된 불법입국 단속사범은 파키스탄인(21명, 50%), 중국(16명, 38%) 등 順으로 대부분 국내 취업을 목적으로 불법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국적을 차지한 파키스탄인은 대부분 국내 취업목적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현지 브로커와 공모하여 국내 기업의 초청장 등을 위조한 후 영사관에 제출하여 사증을 발급받아 입국한 후 불법취업하여 생활하면서, 체류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허위의 난민신청까지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에 검거된 중국인 A씨는 ‘2012년 10월 29일 중국에서 크루즈선 관광객으로 위장해 입국한 뒤 무단이탈 해 부산항 인근에서 만난 알선브로커를 통해 공사장 등지에서 일을 하면서 4년이 넘게 불법체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파키스탄인들의 진술을 통해 현지 브로커에게 700만원에서 1500만원의 수수료를 주고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경남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는 국제공조수사를 통한 현지 알선책 추적에 나서는 등 국제성 범죄 근절에 향후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