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이현동 농악대는 11일 이현동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관내 독거노인을 비롯한 65세 이상 노인 등 300여 명을 모시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문화한마당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한마당 행사에는 식전행사, 기념식, 축하공연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풍물놀이를 비롯한 가야금병창, 색소폰연주, 노래자랑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공연 위주로 진행됐다.

경로잔치에 참여한 강모 어르신(81·여)은 “혼자 생활하다 보니 5월 가정의 달이 되어도 마음이 적적했는데 오늘 풍물놀이, 노래자랑 등 축하공연에 맛있는 음식까지 준비해줘 너무 행복하였다”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주최 측에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현동 농악대 최남순 대장은 “봉사활동을 많이 해보았지만 어르신들이 너무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짠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릴 것을 다짐하면서 오늘 행사가 우리 모두에게 경로효친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이현동 농악대는 평소 마을내의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해 흥을 돋우며 행복한 마음을 전하는 등 이현동의 감초 같은 역할을 맡아 온 단체이다. 정서규 지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