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형 기업트랙 더욱 박차를
사설-경남형 기업트랙 더욱 박차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5.24 18:2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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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대학생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남형 기업트랙이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청년 실업의 돌파구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경남형 기업트랙은 도, 기업, 대학이 협업을 통해 경남도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청년일자리 창출 시책으로 2013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도내 대학생 40명의 협약을 시작으로 동분서주한 결과 지금까지 총 135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여 679명을 취업에 성공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는 23일 도내 대표적인 우량기업인 세방전지, 삼건세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피앤엘, 한국앰코패키징 등 8개 기업과 9개 대학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8개 기업은 신규직원 채용 시 참여 기업체의 트랙 이수자를 우대하여 선발하고 9개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기업맞춤형 트랙을 운영하는 것이다.

경남형 기업트랙은 기업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채용해서 좋고, 학생들은 고향을 떠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는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구조라 할 만하다. 아울러 이 시책은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에서 단연 손꼽히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와 각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미미한 현실이다. 청년고용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대기업에 고용을 늘려달라고 사정하다시피 하고 있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점 때문에 경남도가 이뤄낸 결실인 기업트랙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남도는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기업트랙에 더욱 박차를 가해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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