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내버스 전면 개편 시행
진주시 시내버스 전면 개편 시행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6.01 18:02
  • 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부터 탄력배차·공동노선 운영 시민불편 해소
 

진주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1일부터 전면 시행되면서 탄력배차와 공동노선 운영, 열악지역 증편 등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시내버스 대중교통을 사용할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6·1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혁신도시의 준공과 국가 항공산업 단지 지정, 뿌리산업과 세라믹 산업 등 첨단산업도시로서의 기반 조성과 더불어 신진주 역세권 조성과 초전지역 재개발 등 도시의 여건이 미래지향적으로 급속히 변해감에 따라 인구 50만명의 남부권 중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50여년만의 역사적인 개편이라는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노선개편은 그동안 도시 규모에 비해 비교적 많이 운행되고 있다고 여러 경로에서 지적받아 오던 시내버스 운행대수를 11대 감차(239대→228대)해 도심지 교통 혼잡을 부추기던 중복노선 대폭 정비, 평일 출퇴근 시간대 버스 집중 배차,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주말(휴일)이나 평일 낮 시간 대에는 승객 수요에 맞게 조정하는 탄력배차제를 도내에서는 처음 도입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도심지 교통 혼잡과 환경오염을 줄이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감차와 탄력배차 등을 통해 절감되는 예산으로는 공영차고지 추가 조성 등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에 재투자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운수업체별로 개별 운영해 오던 시내버스 노선을 공동노선으로 운영함으로써 그동안 운수업체별 과잉경쟁으로 인한 시내버스의 급출발, 급정거, 과속운전 등 고질적인 불친절 문제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존 100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83개의 간결한 노선으로 통합·조정하고, 시내버스 증설이 필요한 혁신도시와 역세권, 금산면 등 열악지역 노선을 대폭 증편하거나 보강함으로써 그동안 불편을 겪어오던 시가지 외곽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통학생들을 위한 노선과 정촌산업단지와 사봉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 종사자들을 위한 통근 노선 등이 대폭 확충되고, 말티고개를 경유하는 도심 최단거리 이동 노선도 2개 노선이 증설되며, 그동안 지역 간 형평성 문제로 논란이 되어오던 동부지역의 무료순환버스는 10여년 만에 폐지되어 일반 시내버스로 전환된다.

진주시는 이번 개편으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빠른 시일 내 개편을 마무리하기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 실무자들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세대별 홍보전단지 배부와 시내버스 승강장의 노선안내도 정비, 각종 언론보도와 시 홈페이지, 시에서 운영하는 진주버스정보 앱을 통해서도 개편 준비사항과 개편과정을 시민들에게 알려 나감으로써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이번 6·1 시내버스 노선개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개편 당일인 6월 1일 시 산하 전 직원들과 공공단체 임직원, 그리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내버스 타고 출퇴근하기 운동을 전개했다. 한송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