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道 여름철 종합대책 철저히 실행돼야
사설-道 여름철 종합대책 철저히 실행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6.11 18:3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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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 감염병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급격한 기후 변동에 따른 예기치 않은 재해와 각종 사고가 여름에 집중되고 발생 횟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경남도가 여름철 폭염·장마·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대응하고 도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5개 분야 13개 부문에 대해 하절기 종합 대책 시행에 들어간 것도 그만큼 여름철에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고 위험도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마철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면서 재해 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과 관리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런 재해 예방 노력을 게을리할 경우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일어났던 각종 재해가 잘 말해준다. 무엇보다 이런 재해로 인한 사고가 결코 특정 지역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평소 예방책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것이다.

지난달 기온이 최근 40년 사이 가장 높았고 8월까지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 또 녹조·적조 발생과 최근 다시 발생한 AI에 적극 대응하고 가뭄에 따른 물부족 현상에 대처하면서,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취약시설 일제점검 등 도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데 적극 대비해야 한다.
경남도는 이번 하절기 종합 대책이 매년 때 되면 되풀이하는 연례행사로 전락하지 않도록 먼저 공직 근무 기강을 다잡고 도민들에게도 거듭 주의를 환기시켜 대비 태세를 갖추도록 힘써야 한다. 이처럼 재해나 사고 발생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사전에 취약점을 보완하는 등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대규모 인명 피해 등 불행한 사태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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