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 리버사이드 모닝콘서트
경남문화예술회관 리버사이드 모닝콘서트
  • 장금성기자
  • 승인 2017.06.13 18:27
  • 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오전 11시 한 자리에서 듣는 세계 음악 여행

▲ 왼쪽부터 김영근(지휘 및 해설), 드미트리 하드리욱(트럼펫), 세르게이 리자노프(첼로), 유리 플락신(바이올린)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유병홍, 이하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공연장 로비에서 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리버사이드 모닝 콘서트 ‘세계 음악 여행’을 개최한다.

프로그램은 작곡가별로 다양하게 구성이 된다. 그 첫 곡은 베리즈모(현실주의)오페라의 대표작이며 영화 대부에서 킬러의 총에 맞아 숨지는 메리를 알파치노가 안고 절규할 때 대사 없이 레퀴엠처럼 흐르는 음악인 이태리 출신 작곡가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모차르트 특유의 리듬이 일품인 ‘교향곡 1번’이 앙상블로 연주되며 다음으로는 클래식 기타 협주곡의 최고봉인 스페인 호아퀸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을 리비브 오페라 하우스 연주자인 드미트리 하드리욱의 트럼펫의 특별연주로 감상하게 된다.

그리고 독일 작곡가 오펜바흐의 명선율로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의 아내였던 비운의 첼리스트 쟈클린 뒤 프레의 애한적인 삶을 추모한 ‘쟈클린의 눈물’을 베를린 첼로앙상블 단원인 세르게이 리자노프의 첼로 연주로 아침음악회의 절정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요한 브람스가 헝가리 여행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작곡한 ‘헝가리 무곡 제5번’이 앙상블로 연주된다. 마지막 곡은 바로크의 대표곡이며 표제음악의 상징으로 선율과 피아노포르테의 대비가 일품인 비발디의 명곡 ‘사계’ 중 여름을 계절에 맞추어 부코비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유리 플락신의 바이올린 연주로 감상하게 된다. 지휘는 슬로바키아 국립 브라티슬라바 국립음악원의 명예이사이며 지휘자이 김영근이 맡는다.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유병홍 관장은 “아침 프로그램으로 브랜드가 된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의 모닝콘서트는 매 공연마다 각 장르별 매니아 층이 형성되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하면서 주 관람계층인 주부들이 아침 음악회를 통해 행복한 하루가 되고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대에 부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무료이며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1544-6711로 예약하면 된다. 장금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