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농작물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사설-농작물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6.20 18:24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이나 우박, 가뭄, 폭염 등 불의의 인적·물적 손해에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다. 지난해 경남에서는 벼 재해보험에 8561농가에서 1만4017ha를 가입했고 태풍 차바, 병충해, 무사고환급 등으로 8524농가가 18억41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으며, 이는 농가가 부담한 보험료 5억400만원의 3.7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실제 피해농가의 위기극복과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농업인들은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비농업인들에 비해 낮고 막연하게 ‘농사는 하늘이 짓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정부와 농협이 농업인들을 위해 시행하는 각종 정책보험을 잘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유사시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영농 형태나 품목에 맞는 보험에 가입해둘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벼 재해보험 가입기간을 6월말까지 연장하고 폭염피해를 보장하는 과수 재해보험을 7월 7일까지 판매하면서 농가의 조기 가입을 당부하고 나섰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가까운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에서 가입하면 벼는 ha당 평균 3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태풍, 우박,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뿐 아니라 실제로 피해 빈도가 높은 병해충 피해까지도 보장받을 수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보험료의 절반을 정부에서 부담해주고 나머지도 상당부분을 지자체와 농협이 지원해 농업인 1인당 실제 보험료 부담률은 15%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정부의 지원예산이 소진되면 전액 자신의 부담으로 가입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보험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영농활동을 보장하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이라는 인식을 갖고 반드시 재해보험에 가입해 주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