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 사천만 방류 피해대책
남강댐 사천만 방류 피해대책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1.3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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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름 장마철이면 진주남강댐 방류로 인해 하류 지역의 사천만에 피해를 입고 있지만 정작 수자원공사는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하류지역의 피해가 심각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69년 남강댐 건설 이후 태풍이나 집중호우시 수자원공사는 사천만으로 엄청난 량의 물을 방류하면서 어자원의 보고였던 사천만은 황폐화되고 이에 따른 어업인 피해는 물론 저지대 침수 등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었다. 특히 지난 98년 집중호우와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등 대형 태풍이 지날 때마다 남강댐 방류로 사천만이 완전 담수화 되는 등 사천만이 황폐화 되었다.이렇게 되자 사천만 일대 주민들은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며 끝없이 민원을 제기해 왔으나 이를 뒷받침할 정확한 근거가 없어 피해조사와 복구지원이 불가능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기도 했다.

참다 못한 사천시는 남강댐의 사천만 방류 피해대책에 따른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학술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지난해 5000만원의 용역비를 확보하고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학술용역을 의뢰해 오는 11월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십년간 사천·남해·하동 등 사천만 주변 어민들이 남강댐 방류로 인한 어업피해가 엄청나게 많았지만 상류지방은 하류지방 주민들이 죽던지 말던지 슬거머니 모른척 했다.

이제는 사천만 상류지역인 진주시, 산청군은 사천만 주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나몰라고 팔짱만 끼고 모른척 할것이 아니라 수장원공사와 협의하여 사천시가 진행하는 남강댐 방류로 인한 어업피해 조사에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것이다.

수자원공사, 진주시, 산청군은 장마철이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천만 이웃을 섬기는 나눔의 정신을 잊지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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