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지역문화콘텐츠학회’ 창립
경상대 ‘지역문화콘텐츠학회’ 창립
  • 장금성기자
  • 승인 2017.06.21 18:1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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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창립기념식·‘청소년 문화와 인문학’ 학술대회 개최

“지역문화 콘텐츠 활성화 허브로서 연구·교육 노력할 것”


‘지역문화콘텐츠학회’가 창립된다. 앞으로 지역문화 콘텐츠의 활성화와 이를 위한 연구·교육이 다양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문화 콘텐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이를 실용 학문 차원에서 접근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학과장 이영석)와 2016 인문학 국책사업 경상대사업단(단장 이영석 경상대 독어독문학과 교수)은 지역문화의 특수성과 보편성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제학문의 연구를 위한 다양한 성찰을 통해 지역문화콘텐츠 활성화의 허브가 되기 위해 지역문화콘텐츠학회를 창립한다고 밝혔다.

이 학회는 정기 학술대회, 학술지 발간, 학술진흥을 위한 지역 세미나 및 심포지엄, 지역문화콘텐츠 관련 문화예술 교육사업 등을 기획,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역문화콘텐츠창작융합연구센터, 지역문화정책연구센터, 지역문화예술교육연구센터를 둘 예정이다.

회원은 문화콘텐츠학 연구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관련 분야 실무자 및 기타 관심 있는 사람으로 구성된다.

지역문화콘텐츠학회 발기인 대표 이영석 교수는 이 학회의 지향점에 대해 3가지로 밝혔다. 첫째 지역문화의 특수성과 보편성에 대한 이해를 굳건히 하고 이를 확산하는 토대가 되고자 한다. 둘째 지역특성의 원천 양상으로서 지역문화에 대한 다양한 성찰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 셋째 지역문화에 대한 연구를 산업적 성과와 연계하는 문화콘텐츠 활성화의 허브가 되고자 한다.

창립기념식을 겸한 학술대회는 23일 오후 1시부터 경상대 해양과학관 104호에서 ‘청소년 문화와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개회사에 이어 이태영 부산대 교수가 ‘위기 속 청소년의 또래관계와 공감의 감수성-1930년대 초 ‘베를린 거리의 청춘들’에서 오늘을 읽다’, 김윤희 경희대 교수가 ‘역사 기행 콘텐츠를 활용한 청소년 인문교육 고찰-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안숭범 한신대 교수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교육의 한 사례-영화로 책 읽기, 책으로 영화 읽기’, 김태덕 대산고 교사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인성교육지도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경상대 강인숙, 김겸섭 교수, 경남대 이종국, 박동호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또 인문학 국책사업 경상대 사업단 안영숙 씨가 ‘레비나스의 타자 개념에서 찾는 청소년 자살문제 인식’, 사천시 도시재생협의회 김경숙 위원장이 ‘경남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예비 작업으로서의 여말선초 사천지역 불교문화사 고찰’, 경상대 대학원 강경화 씨가 ‘지역문화정책 과정의 참여 활성화에 관한 인식 조사-경남의 비영리 문화예술단체를 중심으로’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문화콘텐츠학회 관계자는 “학회의 창립은 다양성의 원천으로서 지역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구현 양상으로서 문화콘텐츠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다.”고 전제하고 “실천 학문으로서 문화콘텐츠학은 이제 문화콘텐츠의 개별성은 물론 그 일반성에 대해서도 정리된 이론을 내놓고 있다. 문화 현장으로서 지역과 긴밀한 연계를 맺으면서 문화콘텐츠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적절한 해석을 내놓는 것이 실용 실천 학문으로서 문화콘텐츠학의 지향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대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는 2016인문학국책사업 지정주제인 ‘한국사회 자살 문제에 대한 인문학적 분석과 해결 방안 연구’로 사업단을 구성해 ‘청소년 인문 소양 증강을 위한 자유학기제 활용 인문융합교육콘텐츠 모델 개발’을 위해 3년 동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개 시범 중학교로 선정해 인큐베이팅 강좌와 설문조사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055-772-1040)로 문의하면 된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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