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공무원노조 정식 출범
진주시공무원노조 정식 출범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6.22 18:50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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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명으로 구성…기존 노조와 복수체계 전환

401명으로 구성된 진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강동인 이하 진공노)이 22일 정식 출범하면서 진주시가 복수 노조 체계로 전환됐다. 복수노조 체계는 도내 지자체 중 창원시에 이어 진주시가 두번째이다.


진공노 출범식은 이날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진주시장 및 조합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이날부터 본격적인 노동조합 활동에 돌입했다.

조합원은 진주시(진주시의회사무국,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동)의 6급 이하 가입 대상 직원 1450명 중 401명으로 구성됐다. 진공노는 지난해 12월 12일 노동청으로부터 노조설립신고 인가를 받아 합법노조로 정식 인정받았다.

진공노는 앞으로 ▲대화 교섭하는 독립 합법노조 ▲외부 눈치 안보고 지시 받지 않는 노조 ▲조합원 복리증진 최우선 노조 ▲자율적 의사 결정으로 신뢰받는 노조 ▲공직사회 불합리 개선하는 노조 ▲1만원 회비로 알차게 운영하는 노조 등을 기치로 운영된다.

출범사에서 강동인 위원장은 “지난 세월은 우리가 나아갈 방향도 없이 무작정 상급단체의 의사결정에 따랐고, 정작 조합원이 필요할 때는 대변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왔다”면서“공무원노조 본래 목적에 충실하고, 변화에 적응하며 견제와 협력으로 상호 보완 발전하는 노조를 만들겠다”고 주장하면서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축사에서 “진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공직내부의 문제는 스르로 해결하는 자율노조로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노조로 발전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의 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의 조합원은 1200여명이며 양 노조의 복수가입에 대한 제재는 없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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