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남양초 선생님과 함께하는 행복 데이트
사천 남양초 선생님과 함께하는 행복 데이트
  • 구경회기자
  • 승인 2017.07.11 18:39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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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누리 농장서 두드림학교 사제동행 프로그램 운영
▲ 사천 남양초등학교가 지난 8일 배누리 교육농장에서 두드림학교 참여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사제동행 행복데이트를 실시했다.

사천 남양초등학교(교장 정재분)는 지난 8일 오전 사천시 소재 배누리 교육농장에서 두드림(Do-Dream)학교 참여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사제동행 행복데이트를 실시했다.


남양초등학교는 경상남도교육청이 선정한 두드림학교로서, 학습 및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사제동행 사랑나누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제동행 행복 데이트’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다양한 문화활동을 함으로써, 학생의 문화적 소양을 증진시키고, 사제 간 친밀성을 높여 학생에게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6월 영화관에서 함께 영화를 관람한 데 이어, 이번에는 농장체험을 위해 배누리 농장을 방문했다.

이날 데이트는 닭의 한 살이 알기, 농장동물 체험, 빵 만들기, 그리고 점심식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농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먼저 닭의 한 살이에 대한 공부했다. 농장에서 기르는 백봉 오골계의 알이 부화하여 닭으로 자라는 과정을 배운 학생들은, 부화기안의 달걀들을 직접 눈으로 관찰했다.

이후 사육장으로 자리를 옮긴 학생들은, 농장에서 기르는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을 나눴다. 토끼, 유산양, 강아지 등의 동물을 만져보는 것은 물론, 산양의 젖을 짜고, 닭에게 모이를 주기도 했다.

다시 실내로 돌아온 학생들은 백봉 오골계가 낳은 유정란 이용해 천연 발효빵을 만들었다. 미리 준비한 반죽에 슈크림과 야채샐러드를 넣어 모양을 만들었고, 오븐에서 빵이 구워지는 과정도 관찰했다.

이후 농장을 벗어나 점심식사를 하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직접 집에 바래다 주는 것으로 이 날의 데이트는 마무리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4학년 김 모 학생은 “날씨는 조금 흐렸지만 다양한 동물을 구경하고, 빵도 만들 수 있어 신났어요. 선생님이랑 함께해서 더 즐거웠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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