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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사천시의회 의원간 갈등 볼썽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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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0  18: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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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회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정상화 촉구 결의안 채택을 놓고 내홍에 빠졌다.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대처방법을 놓고 의원들 의견이 찬-반으로 갈릴 수 있고, 첨예할 경우 갈등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지극히 자연스런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천시의회의 모습은 정상적이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사천시의회가 지역 최대 기업인 KAI가 방산비리와 내부비리 문제로 대대적 수사를 받게 되어 지역에 미치는 여파가 너무 커 신속히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KAI 정상화 촉구 대정부 결의안 채택 추진이 그 중 하나다. 발의자의 말대로 정부가 어찌 받아들일지는 모르지만 지역의 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의회의 책무이기도 하다.

그런데 겉보기엔 너무나 지당한 결의안 채택을 두고 찬-반 갈등이 노정되고 있는 것이다. 얼핏 쉽게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실망스럽다. 결의안 채택에 미온적인 의원들의 논리에 타탕성이 없지 않지만, 작년 후반기 의장선거 파행으로 시작된 의원들간 갈등이 그 기저에 깔려 작용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정치는 자신의 이념이나 감정이 아니라, 주민들의 이익을 바라보며 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사천시의원들의 형태는 실망스럽다. 의장선거 파행이후 고성화이발전소 백지화 건의문 채택 추진과 따로 해외연수에서 보여준 바 갈등은 어린아이들 수준이다. 더 이상 볼썽사나운 모습은 자제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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