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 1.9% 상승 실업률 2.9% 수준
6월 중 경남지역의 실물경제는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고 대형소매점 판매가 증가하는 등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경남본부가 16일 발표한 경남지역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중 경남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기계·장비와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으며 기계·장비는 중국, 러시아 등의 굴삭기 수요 증가로 건설중장비를 중심으로 16.7% 증가했다. 전기장비는 가전제품 등의 판매호조로 19.9% 증가 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소비심리 개선 등에 따라 2.1% 증가했으나,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자동차 내수판매 부진으로 13.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은 해양플랜트 인도에 힘입어 선박(72.9%)을 중심으로 44.1% 증가했으며 선박을 제외할 경우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9% 상승했으며 6월중 취업자수는 1만4000명 증가해 실업률은 2.9% 수준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제조업(2.5만명)을 비롯해 건설업(0.8만명)이 증가했고 서비스업(1.4만명)은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2만7000명 증가했으며, 비임금근로자는 무급가족종사자를 중심으로 1만3000명 감소했다.실업률은 2.9%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다.
7월 중 부동산시장은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거제 및 창원을 중심으로 각각 0.3%, 0.6% 하락했고 6월중 토지가격은 양산(0.3%), 진주(0.4%) 등을 중심으로 0.3% 상승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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