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고제면은 거창 사과의 42%를 생산하는 사과주 산지로 지역 특성을 살린 꽃사과 거리를 2009년에 조성해 9년째 이어오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각자의 바쁜 생업에도 고제면의 이미지 제고와 아름다운 환경 조성을 위해 정기적인 꽃사과 가로숫길 정비를 해왔다.

민관협력으로 이뤄지는 꽃사과 거리는 푸른 거창 조성사업과 연계해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고제면의 각 기관단체가 일정 구간을 담당한다.

지난해 수확한 꽃사과는 주스로 가공해 자매도시 교류행사와 군민의 날 행사 시음용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해 ‘사과골 고제’ 홍보를 톡톡히 했다.

올해는 비가 적고 유례없는 고온현상으로 꽃사과가 더욱 탐스럽게 열렸고, 추석을 전후로 고제면을 방문하는 방문객은 9km에 달하는 꽃사과 가로수길을 감상할 수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속적인 꽃 사과거리 정비를 통해 ‘특색 있는 가로수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