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택시운전사’ 등 매진 행렬
함양군이 올해 1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함양군문화예술회관 비상설영화상영장이 현재까지 총 7000여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으고 매진기록도 이어가는 등 인기몰이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사인 CGV(대표이사 서정)와 ‘비상설 상영장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1월부터 성수기와 비성수기로 나눠 최신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관람석은 장애인석 포함 205석이다.
성수기에 해당하는 7~8월에는 매주 토요일 비상설상영장을 운영하고 있어, 무더운 여름 마땅히 즐길거리가 없는 군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최고 기대작이었던 <군함도>(감독 류승완, 주연 황정민·소지섭·송중기)는 지난달 29일 2회 상영에서 매진을 기록했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주연 송강호·토마스 크레취만)도 이달 19일 2회 상영 매진을 기록했다.
여름 영화 성수기 시즌을 맞아 그밖에도 <스파이더맨 : 홈커밍>, <카3 : 새로운 도전>, <청년경찰>, <혹성탈출 : 종의 전쟁>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꾸준히 상영하고 있어, 군민들의 문화 갈증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비상설상영장 운영으로 그동안 최신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시군 영화관을 찾는 데 따른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였고, 특히 도시와 농촌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군민의 문화향유권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비상설상영장 영화 관람은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며, 입장권은 CGV 홈페이지 및 CGV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예매와 영화상영 당일 9시 30분부터 현장예매가 가능하다. 일정은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1·2·5·7·8월은 매주 토요일, 3·4·6·9·10·11·12월은 매 짝수(2·4)주 토요일 상영하고 있다. 문의 960-5544.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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