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건설사업 예산 10년간 2900억 절감
부산시 건설사업 예산 10년간 2900억 절감
  • 이광석기자
  • 승인 2017.09.04 18:36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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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초 도입 ‘설계 경제성검토(VE)’ 시행 성과

부산시는 2007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 시행한 건설사업의 ‘설계 경제성검토(VE)’를 통해 지난 10년간 2900억원을 절감했다.


‘설계 경제성검토’란 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사업에 대해, 180명의 최고 전문가 위원 중 10여명을 선발하여 사업별 팀을 구성하고, 창의적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선진 기술공법의 적용가능성을 모색하고, 동일한 비용이지만 시설물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동일한 성능이라도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다.

부산시는 올 8월 ‘부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실시설계’에 대한 ‘설계 경제성검토’를 통해 26억 원의 예산절감 방안을 제시하여 설계에 반영하는 등 2007년 하반기부터 올해 8월까지 10년 동안 총공사비 약 6조2000억원의 4.7%에 달하는 2896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설계 경제성검토 적용사례의 공유를 위하여 사례집 발간 및 건설사업정보시스템(www.calspia.go.kr)에 등재를 통하여 관공서, 공공기관 뿐 아니라 일반 설계회사, 시공사 등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 10년간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설계 경제성검토’의 효율화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지속해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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